메뉴
brunch
브런치북
조각난 상처들의 단상
08화
혼자가 되어가는 밤
by
Lou
Oct 27. 2024
아래로
이런 모습을 원한 건 아니였다
절망이 깊어질 수록
망가져가는 모습 뒤로
꺼져가는 불씨가 아른거린다
떠나 버린 빈 자리
향기와 자국이 남아 있지만
차마 외면하고 후회하고 자책한다
아닐꺼라고
아니어야한다고
뜬 눈을 비벼대고
큰 숨을 한 번 두 번
매서운 공기만 두 뺨을 스친다
멀어지는 달빛에 의지해보려
손을 뻗어 간절함을 내어보지만
가로 막는 구름들의 훼방에
걸음조차 멈춰버렸다
어디까지
언제까지
알 수 없지만
깊어가는 밤
혼자인 시간들이
하나 둘 흩어져 별이 된다
다시는 잡을 수 없게
keyword
밤
시
홀로
Brunch Book
조각난 상처들의 단상
06
홀로 지새우는 밤
07
해파리
08
혼자가 되어가는 밤
09
가을 비
10
그런 날이 있었다
조각난 상처들의 단상
brunch book
전체 목차 보기 (총 14화)
9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Lou
가족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에세이스트
읽고 쓰는 생활자로 관찰하며 사유하기를 즐깁니다. 도전을 즐기는 욕망의 문어발. 성공보다 성취를 사랑합니다. 도서관 생활자로 철학을 공부합니다. 편하고 공감하는 글을 짓습니다.
팔로워
309
제안하기
팔로우
이전 07화
해파리
가을 비
다음 09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