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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난 상처들의 단상
06화
홀로 지새우는 밤
by
Lou
Oct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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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지나가는
돌아보면 흘러버린
밤의 순간들
잠시 기다려주길
바래지만
무심히 흘러간다
둘이었다 하나가되고
하나였다 둘이 된 그대
이제는 먼 발치에 섰다
차마 다가가지 못하고
옅어진 마음 한 줄기
손 뻗어 잡아보지만
허공을 헤매이는
그림자들 사이에서
더 나아갈 수 없고
인정하고 싶지도
인정할 수도 없는
혼자가 된 그 밤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오롯이 나만 알 수있는
나에게만 주어진 숨바꼭질
나아가지도
물러서지도
그저 갈피없이 스러지지만
마지막 아스러지는 순간에도
닿길 바라는 간절함
그렇게 밤이 끝나 간다
keyword
허공
밤
시
Brunch Book
조각난 상처들의 단상
04
소란스러운 눈이 입을 담다
05
눈이 내리면 소란한 마음
06
홀로 지새우는 밤
07
해파리
08
혼자가 되어가는 밤
조각난 상처들의 단상
brunch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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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
가족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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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스트
읽고 쓰는 생활자로 관찰하며 사유하기를 즐깁니다. 도전을 즐기는 욕망의 문어발. 성공보다 성취를 사랑합니다. 도서관 생활자로 철학을 공부합니다. 편하고 공감하는 글을 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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