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바람이 불어
벚꽃이 눈처럼 날리는 날
꽃 폭풍우 속을
나는 겨우
몸을 가누고 걸었다
꽃 이파리마다
가득한 마음
소복소복
눈길을 헤치며
너에게 달려가는 길
그 길을 따라
그리움이 쌓인다
고운 싸리비를 꺼내
쓸고 또 쓸어보아도
하염없이 쌓이는 눈,
그리고 눈
벚꽃이 눈처럼 내리는 날
내 발자국마다
네가
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