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자! 폭발적인 속도로!
지금까지 UX디자인의 기초개념을 알아봤어요! 오늘은 디자인 스프린트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요. 스프린트? 맞아요. 달리기에서 말하는 스프린트랑 같은 거에요. Sprint 스프린트는 디자인 부서 쪽 뿐만 아니라 다양한 팀에서 빠른 시간 내에 효율적으로 프로젝트를 완수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에요.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의 직무가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한 팀을 이루고 기간을 정해두고 프로젝트를 완성시키는 것을 말해요. 보통 며칠정도로 할 것 같으세요? 3개월? 6개월? 구글이 선호하는 스프린트는 3일~5일이에요. 놀랍지 않나요? 3일만에 제품이 나올 정도라니. 우리도 할 수 있어요! 그럼 한번 스프린트에 대해서 배워봅시다!
스프린트의 목적은 디자인, 프로토타이핑과 테스트를 통해 우리가 직면한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에요. 그냥 해결하는 것도 아니고 아주 빠르게. 구글 디자인팀은 의문을 해결하고, 제품의 방향성을 정의하고, 타 부서와의 협업 전략을 짜고 심지어 팀 문화를 만드는데 스프린트를 사용해요. 앞서 말한대로, 각 팀, 부서마다 다양한 스프린트 방법이 있어요. 그중에서 우리는 디자인 스프린트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알아볼게요!
디자인 스프린트는 다섯가지의 단계로 되어있어요. Understand, ideate, decide, prototype, test로 이뤄져있어요. 낯설지 않죠? Product development life cycle과 거의 유사해요. 디자인 프레임워크에선 Design Thinking과 비슷하고요. 슬슬 감이 잡히시나요? 디자인 스프린트는 유저가 겪는 문제를 빠른 속도로 해결하는 것이에요. 빠르고 효율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선 서로 다른 직무를 가진 구성원으로 팀을 만들어야해요. 이러한 창의적인 협업이 핵심이에요. 각 단계를 자세히 알아볼게요.
이해하기 단계에선 우리의 스프린트의 방향성을 정하고 팀에게 우리가 해결해야하는 문제를 선명히 보여줄 수 있어요. 이 단계에서 전문가를 초청해서 배울수도 있으며 서로 다른 직무를 가진 구성원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해석하는 것을 토대로 토론을 할 수 있어요. 모든 과정이 지금 우리가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야하는지를 정하는 것을 도와줘요. 이를 위해서 Empathy Mapping, User Journey, Swim lane diagram등의 방법을 사용할 수 있어요.
이제 방향성이 정해졌으니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 아이데이션을 진행해요. 구글의 창의적인 쥬스가 흐르는 과정이란 비유처럼,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져요. 단순히 머리로 생각하고 말하기 보단 가볍게 스케치도 해보고 시각적으로 팀원들에게 공유하는 것이 중요해요. 이와 동시 유저 테스트도 기획해요. 유저테스트는 모든 단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탄탄하게 스케줄을 짜야해요.
아이데이션을 통해 많은 재밌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나왔으면 그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해요. 팀원들과 다 같이 어떤 아이디어가 유저의 문제점을 해결해줄 수 있는지 대화를 나눠보고 하나의 의견으로 합쳐야해요.
이제 정해진 아이디어를 프로토타입으로 시각화 해야해요. 중요한 것은 바로 100%의 제품을 만들지 않고 최소 기능만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토타입으로 한 70%으로 완성하는 것이에요. 이 이유는 빠르게 제품을 만들어보고 유저의 피드백을 받아 개선하기 위함이에요. 빠르게 만들고 빠르게 개선해서 진짜 유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에요.
앞서 말한대로, 프로토타입을 가지고 테스트를 진행해요. 유저가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하며 어떠한 리액션을 취하고 어떤 생각을 가지는지 관찰하고 인터뷰해야해요. 유저 테스트를 통해 팀이 알지 못했던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도 있고 새로운 기능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도 있어요.
스프린트는 몇 달이 걸리던 의사결정 과정을 며칠로 단축시킬 수 있어요. 스프린트는 시장에 제품을 내보내는 효율적인 길을 제공해요. 이로 인해 시간을 절감할 수 있어요.
스프린트는 유저를 우선순위의 최상단에 놓아요. 스프린트는 강력한 목적 아래 빠르게 움직여요. 목적은 당연히 유저의 니즈를 해결해주는 것이니, 스프린트는 유저를 가장 우선순위로 둘 수 있어요.
스프린트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에 맞춰 빠르게 제품을 테스트해보고 유저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요. 받은 것을 토대로 이 제품이 많은 자원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알아볼 수 있어요.
구글은 스프린트를 슈퍼파워라고 까지 칭찬해요. 하지만 단순히 “스프린트만 하면 다 끝이야”는 아니에요. 스프린트를 시작하기 전에 많은 것을 점검하고 스스로 질문해봐야해요.
“우리가 지금 직면한 문제에 잠재적인 해결방법이 많을까?”
“우리가 직면한 문제가 해결하려면 서로 다른 팀 구성원들의 도움이 필요할까?
“우리가 직면한 문제가 범위가 넓어서 전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나?”
이 중에서 하나라도 “예”라는 대답이 나오면 스프린트를 하기 적당한 때예요.
구글의 스프린트 템플릿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만약 스프린트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스프린트를 진행하면서 꼭 기억해야할 것이 있어요. 구글은 Retrospectives라는 것을 강조해요. 이는 우리의 스프린트 과정을 되돌아보면서 리뷰하고 배우는 것을 의미해요. 한번 스프린트 했으니 됐다! 숙제 끝! 이런게 아니라 다음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이번 스프린트를 통해 이러한 것들을 배웠고, 또 이런 점은 개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등을 기록해두거나 기억해두는 것이죠.
어떠신가요? 스프린트에 대해 관심이 가시나요? 점점 변화가 빨라지는 요즘 시대에서 스프린트는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생각돼요. 제가 설명드린 것은 간단하게 정리해서 말씀드린거라, 혹시 스프린트를 해보고 싶은 분들은 구글 UX certificate 강좌를 수강하거나 아티클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의외로 간단한 일이 아니더라고요.. 여러분이라면 잘 해내실 것이라 믿고! 지금까지 오섭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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