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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박 스테파노
Dec 20. 2024
얻는다는 것은 참아 낸다는 것
꽃을 피우기로
예전
체중조절을 위해 운동을 할 때가 생각이 듭니다.
그때
기분의 전환을 빌미로 머리도 길러
보았습니
다.
운동을 시작하고 가벼워진 몸과 덤으로
한 칸 후진하는 허리띠 구멍은 뿌듯까지
했습니
다.
군인같이
짧은 머리를 기르다 보니 세찬 겨울바람 속머리 시릴 일은 없을 것만 같
았
습니다.
그런데 고질적인
허리,
손목
과 어깨의 통증이 다시
찾아들었고,
정리되지 않은 머리숱은 항상 갈등 일번지이기 십상
이었습니
다.
이렇듯
무언가 얻는다는 것은 무언가 참아낸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아직 얻고자 하는 맘이 무거운 모양입니다. 건강을 쉬 잃어버렸으니 말입니다.
봄마다 피는 꽃들을 보려면,
이 겨울 매운 눈바람은 맞아
견뎌야겠지요.
시인의 말처럼 사실은 꽃이 필 때도 꽃이 질 때도 참 아픈 것이라,
이 겨울 아프도록 잘 참아내어
내 맘속의 겨울도 언젠가 봄처럼 꽃으로 피리라 믿어 봅니다
.
안녕들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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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꽃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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