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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공기, 만들고 느끼다

클레어 용인공장 & 클레어 플레이스 커피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공기를 누리는 세상. 클레어의 철학은 제품이 소비자를 만나는 모든 순간에 스며들어 있다. 클레어 공기청정기가 생산되는 용인 공장의 바쁜 아침과, 제품을 새롭게 체험할 수 있는 이색 카페인 ‘클레어 플레이스’의 일상을 들여다봤다.




클레어 제품들, 이렇게 탄생합니다

클레어 용인 제1공장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성로 357, 용인테크노밸리 D동


“자, 10분 뒤에 작업 시작합니다!”

경기 용인디지털밸리의 클레어 공장. 아침의 활기가 120평 규모의 공장을 가득 채웠다. 일과 시작인 오전 9시부터 진행된 필터 사전 조립 작업이 마무리됐다. 문이 활짝 열린 창고에서는 수출 물량 정리가 한창이다. 클레어를 대표하는 공기청정기 모델 ‘링 BF2025’ 1600개가 이날 대만으로 향한다. 


“지난주에 이미 한 차례 보냈고, 이번 것은 2차 분이에요. 다음 주에도 또 한 번 나가고요. 대만에서 인기가 좋아요. 지난해에만 10만 대를 팔았어요.” 최석진 생산총괄팀장이 상기된 얼굴로 말했다. 봄은 일 년 중 공장이 가장 바쁜 시기다. 


수출 물량이 출고되는 동안 작업장은 생산 라인을 가동하기 위한 준비로 분주했다. 작업대는 11개. 앞치마와 토시, 장갑을 착용한 직원들이 하나둘 작업대 앞에 서자 생산현황판의 숫자가 업데이트된다. 오늘의 목표는 링 BF2025 모델 완제품을 600대 생산하는 것. 대만 자체 브랜드인 ‘헬스 반코(Health Banco)’ 로고를 새긴 수출용이다.


작업대에서는 미리 조립해둔 필터를 본체에 조립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본체에 팬과 풋을 붙이면, 맞은편 작업자가 PCV와 버튼을 조립한 뒤 팬에 달린 와이어 전원선을 연결한다. 이어 본체의 앞뒷면을 결합할 단계다. 그 뒤에는 미리 조립한 필터를 본체에 장착한다. 본체를 감싸는 탈착 커버를 씌우면 완성이다.


작동 검사를 통해 제품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하단에 라벨과 시리얼 넘버를 붙인다. 마지막으로 에어건으로 먼지를 제거한 뒤, 포장을 하고 무게를 측정한 다음 설명서나 어댑터가 빠지지 않았는지 확인하면 공정이 전부 끝난다.


이렇게 정확하고 신속한 공정으로 한 가지 모델만 계속 생산한다면 하루에 600~700대, 연간 15만 대를 만들 수 있다. “용인 공장에서는 링 BF2025, 큐브 BU1933, 윈드 TD1866을 비롯한 클레어의 전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품질 역시 꼼꼼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최석진 팀장은 공장 운영의 원칙을 딱 두 가지로 요약했다. “첫째는 제품 품질, 둘째는 우리 직원들 안전이지요.”




국내 1호 공기 청정 카페

클레어 플레이스 커피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148, 1-2층


서울 양재역 인근의 교육개발원입구 사거리. 흰색과 파란색의 청량한 색감이 시선을 끄는 이 카페는 클레어가 지난 3월 오픈한 국내 1호 공기 청정 카페 ‘클레어 플레이스’다. 서울 한복판이지만, 이 공간에서만큼은 클레어의 공기청정기가 뿜어내는 깨끗한 공기로 머리가 맑아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물론 클레어의 다양한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도 할 수 있다.


클레어 플레이스는 이우헌 대표가 클레어 제품을 가장 돋보이게 할 공간을 고민하다가 떠올린 아이디어다. 오프라인 가전 제품 매장에도 입점해봤지만 다양한 상황과 공간에 맞춘 제품의 사용법을 일일이 제안하기가 어려웠다. 대기업 전자 제품의 화려한 디스플레이 공간 한켠에서 클레어의 소형 공기청정기가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이는 것도 문제였다. 클레어만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고 느낀 이유다. 과감하게 오프라인 입점 계획을 거둬들였다. 대신 소비자가 클레어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1층과 2층으로 이뤄진 클레어 플레이스에 들어서면 오른쪽 선반을 채운 클레어의 소형 공기청정기가 시선을 끈다. 기존 공기청정기 디자인의 틀을 벗어나 산뜻한 형태와 색을 입은 클레어의 공기청정기는 그 자체로도 훌륭한 인테리어가 된다. 


2층에선 더욱 다양한 클레어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거실과 주방처럼 꾸민 공간과 아이들이 뛰어놀아도 안전한 계단식 좌석 곳곳에 클레어 제품들이 놓여 있다. 직접 제품을 작동시켜보면서 생활 속에 스며든 클레어의 진가를 손님들이 체험해볼 수 있게 한 것이다. 어떤 날은 디저트 메뉴보다 공기청정기 판매 실적이 더 좋다. 체험이 실제 제품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얘기다. 


카페의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메뉴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기관지에 좋은 케일과 상큼한 청포도를 아낌없이 갈아 넣은 ‘올데이 그린’, ‘오렌지 테라피’ 같은 생과일 주스, 영양 가득한 귀리 우유에 수제 견과류 크림과 에스프레소가 어우러진 ‘너티 플러터’가 특히 인기다. 커피 메뉴 역시 카페 콘셉트에 맞게 특별히 블렌딩한 원두를 사용한다. 카페인이 부담스럽다면 레몬그라스, 라벤더, 페퍼민트가 어우러진 클레어의 시그니처 차 메뉴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클레어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클레어의 소형 공기청정기는 가정과 사무실, 자동차 안까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청정구역으로 만든다. 해외 소비자 반응도 뜨거울 수밖에 없다. 소비자의 생활 공간 곳곳을 깨끗한 공기로 채우는 클레어의 오늘을 꼼꼼히 들여다본다.



클레어의 발자취

2014년 설립된 클레어는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의 품질은 물론 디자인 면에서도 그 우수함을 수차례 인정받았다.


클레어, 공기를 바꾸다

생활 공간 곳곳에 두고 사용할 수 있는 작은 공기청정기가 클레어의 주력 상품이다. 클레어의 공기청정기 링, S, 윈드, 큐브의 3년간 국내외 누적 판매량을 모두 합하면 22만5519대. 이를 제품의 사용 권장 면적으로 환산하면 약 311만9403m²에 달한다. 서울 올림픽공원 면적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클레어, 크라우드펀딩에 도전하다

클레어는 프로젝트나 제품을 공개하고 목표 금액과 기간을 정해 익명의 다수(crowd)에게 투자받는 방식인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 2015년 미국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Kickstarter)를 시작으로 한국, 일본, 중국의 플랫폼에서 목표 금액을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클레어, 세계로 향하다

클레어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12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해외 판매량이 가장 많은 대만에서는 클레어 공기청정기가 5분마다 1대씩 판매된다. 클레어는 중국, EU(유럽연합), 미국에서 각종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더했다.



클레어,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를 만나다

클레어는 2017년 3월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서 클레어 S를 선공개하며 메이커스 고객을 처음 만났다. 22차에 걸쳐 판매된 클레어 V와 메이커스 특별가로 판매된 클레어 B 역시 많은 고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별한 첫 짝꿍

이렇게 만났어요



안녕하세요,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 제휴팀 김정민 부장입니다. 클레어는 저희 메이커스가 직접 자금을 투자한 첫 번째 파트너예요. 유통 플랫폼으로서 제품을 판매하는 것과 투자할 파트너를 고르는 것은 별개의 일이라 메이커스도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파트너의 잠재력은 어떤지,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있는지, 재무 리스크는 없는지… 여러 가지 요인을 검토해야 했죠. 다만 메이커스는 재무적 성과만 기대하고 투자할 파트너를 결정하지는 않았습니다. 


투자를 통해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일 만한 곳을 찾고 있었다면 클레어가 아닌 다른 파트너사를 선정할 수도 있었을 거예요. 메이커스는 클레어의 좋은 제품과 잠재적 가치를 먼저 보았고, 메이커스 서비스 성격과의 조화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먼저 클레어를 처음 만났을 때를 돌이켜볼까 해요. 메이커스는 ‘선주문 후생산’이라는 슬로건으로 재고 없는 생산을 지향하고 있어요. 서비스 초기에는 이런 취지에 부합하는 게 푸드, 핸드메이드 제품들이었죠. 약 2~3주의 생산 기간에 주문한 양만큼 생산이 가능하면서 동시에 메이커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변별력 있는 제품군이 많지는 않았기 때문이에요. 지금은 서비스가 성장해서 다양한 카테고리로 판매 상품군이 확대됐지만 당시에는 서비스 인지도가 낮기도 했고, 메이커스의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공산품을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2017년 1분기 메이커스가 ‘황사 기획전’을 준비하던 중, KOTRA로부터 공기청정기 업체 몇 곳을 추천받았어요. 그중 한 곳이 클레어였습니다. 당시 클레어는 ‘클레어 S’라는 공기청정기 출시를 앞두고 있었어요. 덕분에 메이커스 선출시가 가능했고, 독자적 필터 기술을 접목했기 때문에 타 제품과는 명확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공기 정화 기능은 물론 블루투스 스피커가 내장되어 경쟁력도 있었고요. 또 클레어는 자체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생산과 검수 과정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도 큰 강점이었습니다.


2월 황사 기획전에서 초도 물량인 클레어 S 100개가 매진됐어요. 단순히 제품 하나 완판 이상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중소기업의 좋은 제품이 제대로 된 플랫폼을 만나 판로를 개척한 모범 사례였죠. 메이커스에는 대량 생산 공산품도 우리 플랫폼에서 판매할 수 있다는 걸 확인하는 계기이기도 했고요.


2017년 4분기에 메이커스가 투자할 만한 파트너사를 찾을 때 클레어가 앞서 보여준 가능성이 눈에 들어왔어요. 당시 클레어는 내수보다 수출에 주력하고 있었기에 상대적으로 국내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지 않았어요. 하지만 독자적 기술과 생산 라인을 바탕으로 R&D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었기 때문에 성장 동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죠. 또 클레어는 삼성전자가 설립한 장애인 근로사업장인 무궁화전자와도 협업하고 있었어요. 카카오의 소셜임팩트 사업에 뿌리를 둔 메이커스와 기업 가치 측면에서도 맞닿아 있는 셈이었죠. 그렇게 클레어는 메이커스의 투자를 받은 첫 번째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클레어와의 협업에서 확인하셨듯, 메이커스는 국내 제조사 파트너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바이어, 유통 플랫폼 이상의 훌륭한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모델도 구상하고 있고요. 제품 기획 단계부터 제조사와 공동 기획을 진행하기도 해요. 클레어와 함께 지난해 가을부터 공동으로 기획한 신규 상품도 곧 출시될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 클레어 공기청정기,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서 만나보세요.




매거진 <Partners with Kakao>의 7호는 이렇게 구성됩니다. 

<Partners with Kakao> 7호 목차

카카오 파트너들의 색다른 도약 / Mason's talk

◼︎ Partners

작고 똑똑한 공기청정기, 그 탄생의 비밀 / 클레어
더 나은 공기, 만들고 느끼다 / 클레어 (본 글)
카카오톡으로 주문하는 샌드위치 / 죠샌드위치 판교테크노밸리점
오늘 '책끝' 봤어? / 디노먼트

두근두근 미스터리 봉사여행 / 어떤버스

◼︎ with Kakao

챙챙, 세상과 소통하는 소리 / 다가치펀드
무럭무럭 자라는 코딩 꿈나무 / 제주 with Kakao
생산과 소비의 모습을 바꾸다 /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 

오프라인으로도 발간되는 <Partners with Kakao> 매거진은 카카오헤어샵 우수매장 200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7호의 전문은 아래에 첨부된 pdf로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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