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소중한 감정 이야기-13
우리 집은 다둥이네! 아이가 셋이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마트에 가면?
첫째 "이거 이래 저래 필요하니까 사줘"
둘째 "어차피 안 사줄 텐데 뭐"
셋째 "뭐라도 사줘~"
TV를 보면?
첫째 "나 이거 저거 볼래"
둘째 "어차피 내가 원하는 건 못 볼 텐데 뭐"
셋째 "뭐라도 보여줘~"
밥을 먹을 때면?
첫째 "나 이거 저거 먹고 싶어"
둘째 "어차피 내가 먹고 싶은 건 못 먹을 텐데 뭐"
셋째 "뭐라도 먹고 싶어"
아이들이 사춘기가 오면...
마트에 가면?
첫째 "난 집에 있을 건데 이거 저거 사줘"
둘째 "그냥 사도 좋고 안 사도 좋고"
셋째 "돈으로 주면 안 돼"
TV를 보면?
첫째 "난 폰으로 볼래"
둘째 "아 몰라 말 걸지 마"
셋째 "TV도 보고 싶고 폰으로도 보고 싶고 다 보고 싶고"
밥을 먹을 때면?
첫째 "뭐 좀 맛있는 거 없어?"
둘째 "그냥 내가 라면 끓여 먹을게"
셋째 "배는 안고픈데 뭐 먹고는 싶어"
뭐 그렇다...
"나의 일상은 기쁨 하나에 슬픔 하나 넣은 커피 한잔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