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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재성 작가 Jun 09. 2020

내가 싫어하는 다섯가지 동물

사실은 동물 습성에 비유될만한 사람들의 행동

(사진과 내용은 무관합니다)


동물의 행동이나 성향을 비유한 속담은 무수히 많다. 

그리고 사람의 행동들을 비유하는데 동물의 습성이 등장하는 경우 역시 비일비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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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사람들의 행동을 종종 동물의 습성이나 행동에 비유하곤 한다.

그 동물을 실제로 미워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동물에 빗대어 사람의 행동을 비판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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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싫어하는 5가지 동물. 

사실은 내가 불편해 하는 사람들의 다섯가지 행동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1. 꿩 - 이슈에 대한 회피를 일삼는 사람

꿩은 궁지에 몰리면 자신의 머리만 수풀에 쳐박아 둔다고 한다. 자기 눈앞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으니 자신이 안전하다고 착각하는 것.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잠시 후 스스로를 노리던 사냥꾼에게 잡힐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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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도 이런 일을 저지르는 사람이 많다. 이슈 앞에서 맞서지 않고 회피하는 사람. 잘못을 저지르고 갑자기 잠수 타는 사람.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회피하는 것이 힐링이라며 도망가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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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당신을 마주한 문제를 피하려고 하고 도망가려고만 한다면 당신은 꿩같은 짓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2. 뱀 - 교활한 사람

'구밀복검' 이라는 표현은 누구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한다. 이는 '뱀의 혀'로도 종종 비유되곤 한다.

앞에서는 칭찬을 일삼으나 남에게는 나의 험담을 하는 사람. 앞에서 한 이야기와 뒤에서 하는 말이 다른 사람. 나를 돕는 척 하고 있었으나 사실은 내 등에 칼을 꼽고 있었던 사람들 모두 뱀의 혀를 가진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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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솔직히 싫다고 정면에서 맞서면 대비라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은밀하게 다가와 뒤에서 칼을 꼽고 독니를 드러내는 사람들은 견딜 수가 없다.

차라리 물어 죽일 거라면 절대 그 기회를 놓치지 말길. 자칫 잘못해서 상대가 살아남으면 당신이 위험에 처하게 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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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구렁이 - 명확하지 않은 사람

명확해야 할 때 명확하지 않은 사람은 신뢰를 잃게 된다. 

잘못한 일에 대해 사과 없이 어물쩡 넘어가는 사람. 제대로 일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마치 잘 되고 있는 것 마냥 뭉뚱 그리는 사람과는 신뢰 관계를 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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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에 칼처럼 딱 부러지듯 할 필요까진 없다. 하지만 명확한 자세가 요구될 때 마저, 다른 문제를 섞어가며 본질을 흐리는 사람과는 함께 일하기 어렵고 나아가 투명한 인간관계를 맺기도 어렵다. 상대방이 나에게 투명하지 않은데 나는 어떻게 그럴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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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공작 - 허세를 부리는 사람

깃을 한껏 펴든 공작이 거대해 보이는 것과 달리, 실제 몸통은 자그마하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다. 

마찬가지다. 스스로 굉장히 대단한 사람인 척 허세를 부려 본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은 당신이 부리는 허풍의 크기와 실제 당신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이미 알고 있다. 모른다고 믿고 싶거나 착각하는건 오로지 당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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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무언가를 자랑하고 있다면, 그것이 당신이 가진 최상급이라는 사실을 기억해라

나의 패를 모두 열어 보여주어도 될만큼 대단한 사람인가? 그렇지 않다면 깃을 접는게 낫다.

진정한 인정은 내 입에서 나오지 않는다. 나의 행동과 타인의 입을 통해 나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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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두더지 - 근시안적인 사람

아주 코 앞의 이익만 쫒는 사람들이 있다. 지금 당장 이기적인 사람. 지금 당장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더라도 내 이익만 챙기면 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결코 큰 사람으로 성장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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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짧은 길, 순간순간 이익만 보는 길이 결코 인생 전체에서 가장 큰 이득을 담보하지 않는다.

근시안 적인 시각만 가지고 사는 사람은 대의를 도모할 수 없다.


사실 동물은 비유일 뿐 저는 모든 동물을 사랑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어지간한 사람보다 동물이 더 나은 행동을 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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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재성 

서울대학교 컴퓨터 공학부를 졸업하고 세계적인 경영 컨설팅 회사 맥킨지(McKinsey & Company) 컨설턴트 생활을 거쳐 제일기획에서 디지털 미디어 전략을 담당했다. 현재 카카오에서 전사 전략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저서로는 『행동의 완결』(안나푸르나, 2019)과 에이콘출판사에서 펴낸 『퍼펙트 프리젠테이션』(2012),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 2』(2017), 『퍼펙트 슬라이드 클리닉』(2020)이 있다. 『퍼펙트 프리젠테이션』은 삼성전자와 제일기획 직원 프리젠테이션 교재 및 다수의 수도권 대학에서 프리젠테이션 주교재로 채택돼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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