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후기(29~40주)에 꼭 해야 할 일
아기의 머리가 회음부 쪽으로 내려와 누르기 때문에 재채기 한 번으로 소변이 흐를 수도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부끄러워하거나 상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기를 임신했을 때 몸매의 변화뿐 아니러 생리적 변화도 함께 겪어 산전 우울증으로 연결될 수 있으니 이러한 마음의 동요를 미리 남편에게 알려주고 따뜻한 위로를 해 달라고 부탁해 두세요. 작은 위로가 임신 중 산모의 마음에 든든한 지원이 되어줄 거예요.
아기가 거꾸로 있을 수도 있습니다. 놀라거나 당황하지 마시고, 아기 자세를 바꾸는 운동을 안내받아 매일 운동하면 아기가 움직일 거예요. 동글이는 거꾸로 있어서 운동(고양이 자세)으로 자세를 바꿔 안정된 자연분만을 할 수 있었어요. 홀로 걱정하지 마시고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고 도움을 받으셔서 마음도 평안한 임신기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역아란?
양수 속에서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던 태아는 임신 후기가 되면 머리를 아래로 한 두위(頭位) 자세를 취한다. 이 시기에 머리를 아래가 아닌 위로 자리를 잡는 태아를 역아(逆兒) 또는 둔위(臀位)라고 한다. 아직 태아가 자유롭게 방향을 바꿀 수 있어 출산 전까지 제자리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만약 둔위 진단을 받았다면 자연스럽게 태아의 방향을 돌릴 수 있는 체조를 해본다. 체조 방법과 시간은 의사의 지시에 따른다.
[고양이 자세]
역아 바로잡는 자세 바닥에 엎드린 자세에서 무릎을 굽히고, 팔과 다리를 바닥에 댄 채 엉덩이를 높이 들어 올려 2~3분 정도 그대로 멈춘다. 만약 배가 땅기거나 저리면 바로 그만두고 휴식을 취한다.
출처 : 다음 백과
[이완법]
몸과 마음은 긴장과 이완이라는 서로 다른 성질을 상응시켜 살아갈 때가 가장 자연스럽고 정상적입니다. 건강과 마음의 평화는 충분한 휴식을 통해 이루어지는데요, 그 원천이 이완법이에요. 우리의 몸과 마음은 아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전신이 골고루 이완되면 마음도 이완되고 편안해지며, 마음이 성이 나면 몸도 따라서 괴롭습니다. 모든 행동은 마음에 기원을 두고 있지요.
※ 방법
① 송장 자세로 누어, 몸의 각 부분의 긴장을 풀고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이완시킨다.
② 이완이 점차 확대되고 깊어지면서 가슴의 근육과 소화기 계통, 순환 기관, 배설 기관, 다리, 발에까지 전달되어, 호흡이 고요해지고 마음도 편안해진다.
③ 몸과 마음을 일치하도록 하면서 근심, 걱정, 공포, 성냄을 가라앉힌다.
④ 감각은 더욱 확대되고 밝아지며 진지해진다. 그래서 모든 근육의 긴장은 사라지고 전신이 부드러워지며 활기가 생긴다.
출처 : 다음 백과
배가 늘어남으로 생기는 튼살 예방에도 좋아요. 오일이나 튼살 크림을 발라 마사지해 주세요. 남편의 도움을 받아 아기와 대화하며 교감을 나누면 더욱 좋겠죠?
신생아용 카시트(바구니형)는 사용 시기가 짧으므로 영유아용 카시트(컨버터블 카시트)를 구입하시는 것도 경제적인 방법입니다.
성별 확인을 마친 후 미리 이름을 지어 태명으로 불러주는 것도 좋습니다.
♡ 동글이는 태명을 이름으로 지어 불러줬는데 신기하게도 출생 후 이름에 반응을 하는 듯이(팔불출 엄마) 느껴져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 자연 분만을 한 앵글이는 탯줄 자르기 전 젖을 물리고 엄마와의 교감을 나눈 뒤 탯줄을 자르는 [인격 분만]을 했어요. 태어나자마자 젖을 물리면 아기가 본능적으로 젖을 찾기 때문에 출생 이후 젖을 찾고 무느라 학습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애써 물리려 하지 않아도 젖을 잘 물어 완모 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답니다.
[가진통과 진진통의 구별]
가진통은 불규칙한 자궁 수축으로 인해 하복부에 국한되어 통증이 나타납니다. 자궁 수축의 간격이 불규칙하고 짧아지지 않으며 강도가 증가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자궁 경관의 개대(열림)가 없으며, 진정제로 완화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진통 간격이 짧아지고 강도가 세지며 배 전체의 불쾌감이나 요통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진성 진통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병원에 가서 의사의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가진통은
진진통과 비교해 보았을 때, 통증의 강도가 심하지 않고, 통증 빈도도 불규칙한 것이 특징입니다. 가진통은 분만이 시작되기 전에 발생하는 통증으로 일종의 준비 과정입니다.
※ 진진통은
자궁 수축의 빈도가 점차 규칙적이고 많아집니다. 진진통의 빈도는 완벽하게 규칙적인 것은 아니지만 보통 30초에서 70초 상간으로 지속되고, 통증도 가진통에 비해 훨씬 심합니다. 또한, 가진통과는 달리 진진통은 등을 비롯하여 복부 전체에서 통증이 발생하며, 출산이 임박했음을 알려주는 신호와도 같기 때문에 빨리 병원으로 이동하셔야 합니다.
출처 : 다음 백과
앵글이와 동글이는 아기 속옷을 앞면 전체가 개방되는 내의로 준비했어요. 신생아용 70호가 아닌 80호로 준비하면 손싸개를 싸주지 않아도 돼서 좋았습니다. 또한 출생 후 한 달이 지나면 몸무게가 2배가량 증가하는데, 조금 크게 준비했더니 신생아 옷을 새로 구입하는 번거로움이 없었어요.
축하선물로 들어오는 아기 용품 중 미리 준비한 것들과 겹치거나 신생아 옷들이 많다면 포장 그대로 두었다가 매장에 들고 가시면 필요한 다른 물품과 교환이 가능합니다. 주신 선물 감사히 받으시고, 많은데 애써 용품들을 쟁여두지 마시고 택을 붙인 채 매장에 방문하여 필요 용품으로 교환해서 사용하시는 것도 생활의 지혜입니다.
조리원마다 제공되는 것들이 다르므로, 예약된 조리원에 미리 들러 리스트를 받아서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자연분만의 경우 회음부 방석을 꼭 챙겨주세요.
요즘은 로켓 배송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현관 앞까지 상품을 가져다주지만 조리원 2주 간 남편과 큰아이를 위한 용품들, 간식, 햇반, 김 등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을 챙겨두시면 좋아요.
경제적으로 여유가 좀 있다면, 산모를 위해 조리원 퇴원 이후 최소 2주~출산 100일까지 산후도우미의 도움을 받으면 좋습니다. 신생아를 돌보며 산모 자신의 식사를 챙기기는 너무 어렵거든요. 엄마의 식사가 불안정해지면 모유수유량과 수유의 질이 낮아질 뿐 아니라 엄마의 건강도 해칠 수 있으니 남편과 꼭 상의해서 도움을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엄마가 되는 길이 평탄치만은 않죠? 그래도 낳아보니 이만큼 기쁨과 행복을 주는 일이 없더라고요.
비교 불가 아기 맞이에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임신과 출산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