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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한 편의 시
꽃 한 송이를 던진 이에게
/ 김모루
아무것도 아닌 곳에서
봄은 온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희망이 싹트듯
아무것도 아닌 사람에게서
꽃이 핀다
내 마음에 꽃 한 송이를 던진 이여
나는 그리움으로 꽃을 피운다
시간의 한계성으로 꽃 피워
숭고함의 향기가 뿌리내린다
꽃 냄새가 풍기면
겨울의 황폐함 같은 마음은
봄의 땅처럼 촉촉하게 젖어
사랑이 메마른 사람의 땅에서는
봄의 강이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