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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인경 Nov 13. 2024

일교차

작은 위로에도 취약하던 시절

우리는 비를 피해 ATM 365 코너에 숨어들었다


저녁이 되면 외투를 걸치고 나는

오후의 햇볕을 짐짓 잊어버렸다


너는 어디에서 몸을 덥히는지

궁금해하는 법이 없었다

어쩜 나는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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