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통통샤인머스캣 Apr 14. 2021

감자와 고구마를 같이 찐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사람들이 같이 있으면 예민해질까?

오늘은 찐감자와 찐고구마를 한 번에 같이 도전해보기로 한다.

한 번은 감자를 쪄서 먹고, 다른 날은 고구마를 쪄보는 일상이 반복되었다. 한 번 찔 때, 적은 양을 하다 보니, 번거롭기도 해서 찜통에 감자와 고구마를 같이 쪄보기로 했다. 시간과 에너지 사용을 줄여보고자 함이다.


감자는 potato이고, 고구마는 sweet potato 아니었던가. 그래서 왠지 유사해 보이지만, 식물학적으론 감자는 가지과 줄기 식물로 전분이 많고, 고구마는 메꽃과 뿌리 식물로 섬유질이 많은 전혀 다른 종이라고 한다.



조리 후기

찌고 나니 감자는 역시 단단했고, 고구마는 흐물흐물 부드러웠다.

고구마는 잘 모르겠지만, 감자는 알칼리 식품이라 어떤 상호작용이 있을까 싶어 혹시라도 풍미가 달라질까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조금씩 여러 번 찌기가 번거롭거나 아침 고구마에 대해서 걱정이 많은 분들은 같이 쪄서 아침에 감자, 저녁에 고구마로 먹거나 선택의 폭을 넓혀서 골라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감자와 고구마를 같이 찌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싶었지만 시간과 에너지가 상당히 절약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짬짜면을 처음 경험했을  때 이런 기분이었을까?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감자와 고구마는 같이 쪄먹는 걸로. 이 생각을 진작 왜 하지 못했을까? 아쉽긴 하다.


감자 3개를 먹은 후 찍은 사진

찐감자와 찐고구마 조리법은 이전 브런치 글 참고

아침 고구마 논란을 종식시킨, 찐고구마- 누가 고구마를 아침식사 금기라고 했나?


너무 예민한 마음도 개선될 수 있을까? 저번에 써둔 글 참고하시라고 첨부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