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미국 취업 공략법을 마치며
매주 발행되었던 15편의 글들은 저에게는 지난 10년의 미국 생활을 되돌아보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미국 생활을 준비하던 순간부터 직장을 알아보고 또 적응하며 겪어야 했던 시간들은 영광의 상처 아니, 훈장으로 남아 매 순간 저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제 글들을 읽는다고 해서 미국 취업 준비와 그것의 결과가 모두 마법처럼 쉽게 해결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제 글에서 담지 못 한 여러 난관들에 부딪힐 수도 있고, 혹은 예상했더라도 막상 겪었을 때 앞이 깜깜해 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내가 첫 발을 내 디뎠을 때 아주 작은 조언 혹은 용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한 마디라도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시작했던 위클리 메거진 시리즈를 이렇게 마감하게 되니 속이 시원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섭섭하기도 합니다. 최대한 어디서 본 듯한 글보다는 제가 직접 경험하며 느낀 부분들을 진솔하게 풀어가고자 했던 만큼 약간 지루할 수도 있지만 최대한 진정성 있고 자세하게 풀어 보고자 했습니다. 이번 편은 기존의 발행되었던 글들에서 다시 한번 강조하고픈 부분들을 나열하며 이 시리즈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비자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준비하는 방법도 다를 수 있습니다. 본인의 상황에 맞는 비자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맞춤형 준비를 한다면 성공 확률도 높일 수 있습니다.
미국 취업에 접근하는 방법과 비자 (上) >>
미국 취업에 접근하는 방법과 비자 (下) >>
미국 진출용 포트폴리오에 가장 중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입니다. 스시 장인이 오마카세를 대접하듯 엄선된 메뉴로 손님을 대접하세요. 또한, 로지컬 한 접근과 설명이 아주 중요합니다. 디자인을 보는 것 혹은 만지는 것 이상의 '경험'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보아야 하고 그것을 누구나 수긍 가능한 언어로 전달해야 합니다.
미국 취업용 이력서에 개인의 우여곡절이 담긴 눈물의 자소서가 요구되는 일은 없을 겁니다. 대신 이력서를 최대한 간결하게 작성하되, 본인이 무엇을 할 줄 알고 또, 해왔는지에 대한 전달이 중요합니다.
회사를 지원할 때 역설적으로 본인의 방향성이 대한 판단을 먼저 한 후 접근해 보는 것도 중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방향성이 잡힌 후에는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와는 다르게 지원할 때는 홍수환의 칠전팔기 정신으로 열심히 지원해야 합니다.
미국 회사 지원 시 알아두면 좋은 4가지 방법 (上) >>
미국 회사 지원 시 알아두면 좋은 4가지 방법 (下) >>
인사팀 혹은 리크루터들은 평가자보다는 중개인에 가까운 만큼, 크게 긴장할 필요 없이 본인의 이력에 대해 최대한 침착하고 자세하게 전달하면 됩니다.
전화로 어느 정도 서로에 대한 탐색이 끝나고 그린라이트가 떨어지면, 직접 만나서 더 디테일한 면접을 진행하게 됩니다. 포트폴리오에서 본인의 작품을 잘 정리해 전달했듯이, 자신감을 갖고 임하면 걱정 없습니다.
이제 실무진 선에서 합격이 된 이후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협상입니다. 이번에는 어떠한 마음가짐과 자세로 능구렁이 같은 인사팀 직원과 이야기 나누어야 하는지 알고 접근하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잠시 여행을 가는 것도 연수를 떠나는 것도 아닌 제2의 인생을 찾아 떠나는 만큼, 최대한 꼼꼼히 챙겨가야 합니다. 생각보다 우리의 예상을 벗어나는 일들이 도사리고 있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미국 생활 시작 전 준비해 두면 좋은 것들 (上) >>
미국 생활 시작 전 준비해 두면 좋은 것들 (下) >>
우리가 모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성인이 되어 새롭게 터득한다는 것은 여러모로 힘든 도전입니다. 말은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이들과 소통을 전제로 하기 때문입니다. 본인의 단계와 실력에 맞는 실력 증진법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의 ‘디자이너 미국 취업 공략법’ 시리즈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 올리며,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오래된 격언과 함께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Heaven helps those who help themselves.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글쓴이 '쌩스터' 소개
'디자이너의 생각법;시프트'라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현재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클라우드 + 인공지능(Cloud + AI) 부서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고 있고, 얼마 전까지는 뉴욕의 딜로이트 디지털(Deloitte Digital)에서 디자인과 디지털 컨설팅을 했습니다.
'디자이너의 생각법; 시프트' 책 링크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96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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