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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ine 세인 Mar 05. 2024

옥상시선 10


꾸역꾸역 밀려드는 허기에

오늘 분을 씹어 넣는다

셈이 틀려 채우지 못하고 남은 틈

내일도 모레도 기약 없지만


무럭무럭 솟아 드는 치기에

오늘 분을 적어 넣는다

감이 멀어 깨닫지 못하고 숨은 말

내일에 모레에 기별 오리라

하고.



Se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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