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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담 Jun 09. 2023

고향

위로

고향


          

너의 고향은 겨울이라고 했지

어둑어둑한 마음에

함박눈 하얗게 내리는 푹푹한 

    

너의 고향은 노래라고 했지

지친 하루의 끝에서

‘괜찮아 잘하고 있어’ 한 소절에 울컥해지는 

    

너의 고향은 새벽이라고 했지

어느 흐릿한 별에서

졸고 있는 시 한 편 깨우는 

    

위로가 되는

어느 시간 안에 있지

너의 고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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