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시절 프로젝트매니저들과 리더십 책을 가지고 토론을 한 적이 있다. 나는 그 책에서 내가 취약했던 점을 찾아서 너무 기뻤는데, 한 PM은 그 책이 너무 별로라고 했다. 맞다 그 책은 전반적으로 좋은 책은 아니었다. 그러나 나에게 인사이트를 주는 한 두 개가 있었을 뿐이었다.
여섯 색깔 생각모자라는 책을 기반한 글을 아래처럼 5개나 쓰면서 나는 책을 구매하라는 얘기를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대신 동영상 링크를 올려두었다. 그 이유는 책을 사보면... 여섯모자사고법에 대해서만 간결하게 나와있지 내가 5편까지 쓴 내용에 대한 건 거의 없어서 실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섯 색깔 모자'는 요기요 시절 C레벨들의 의견이 잘 모여지지 않자 한 임원이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가져온 책이었다. 그 책으로 워크숍까지 했었지만 안타깝게 효과는 그때뿐이었다. 그러나 나는 그 책에서 눈이 부실 정도의 인사이트를 봤고 내 일과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10여 년 간 찾고, 갈고, 닦았다. 그 결과물이 5편의 글인 것이다.
책들이 무조건 좋다고, 인사이트를 억지로 찾으라고 얘기하고 싶지는 않다. 적어도 책을 읽을 때는 좋은 책인지를 판별하는데 중점을 두지말고 내 삶에 변화를 일으키거나, 활용할 포인트를 찾는 장치로 책을 접근하는 법도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 나 또한 그 접근법을 통해 나의 역량을 강화하고, 체계화 된 지식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이렇게 얻었으니까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