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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토리위너코치 Apr 08. 2022

죽은 식물도 살리는 사랑의 힘

일하는 회사에서 만난 척이 이야기 

어제 일하고 있는 회사 사무실에 방문을 했습니다.

만나기로 한 분이 회의 중이셔서,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로비 데스크에 작은 식물들의 이름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름을 갖게 된 식물들



이름은 씽과 척 (여기서 척은 엄지 척의 척)


식물의 이름을 붙여주신 분은 회사에 입사한 지 7개월 정도 된 대리님이었습니다.


"이름을 붙여줬네요.." 물었더니


"네, 하도 식물들이 잘 죽어서 좀 더 잘 키워보려고 이름을 붙여줬어요.

출퇴근할 때도 이름 불러주면서 인사하고, 관심을 가져주니까 잘 크더라고요."





왼쪽에 있는 '척'이는 원래 이렇게 잎이 나온 아이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큰 금전수(돈나무) 화분에 떨어진 잎을 하나 꽂아 놨는데. 어느새 이렇게 새싹이 났다고 해요.


"저도 어떻게 이렇게 났는지 모르겠어요.

식물도 사랑을 주면 잘 자라는 거 같아요."




금전수(돈나무)



바로 이 화분에서 떨어진 잎입니다.

저도 잎 하나 떼와서 화분에 심어볼까 하다가 참았습니다.ㅎㅎ



잠깐의 대화였지만 마음이 따듯해졌습니다.

예전에 죽어가던 산세베리아에게서 올라온 새잎을 보고, 감탄에 감탄을 했더니 그다음부터 빠르게 새잎이 자라던 기억도 났고요.


식물도 관심과 사랑을 주면 이렇게 크는데, 하물며 사람은 어떨까.

1인기업가로 홈오피스에서 주로 살아가다 보니, 제 자신이 뭔가 메말라 있었나 싶기도 했어요.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쏟는 데 말이죠.


사랑과 관심을 조금 더 주면서, 저도 그 기운 받아서 싱그럽게 환경들을 만들어가고 싶어졌습니다.





#일기콘 368,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368일째 글입니다 

(* 화목에는 꼭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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