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주도형의 특징 3
"저보다 형님이시네요 앞으로 형님이라고 부르겠습니다."
"나보다 동생이네 앞으로 형님이라고 불러."
도전주도형의 특성 세 번째는 '빠른 관계 정리'이다. 이 유형은 상하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세워진 관계와 질서에 순응하는 편이다. 친구 중에 도전주도형인 친구가 있는데 일 관계로 알고 지내는 대표님과 같이 만날 일이 있었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간단하게 인사만 나누고 화장실을 다녀와서 미팅을 시작했다.
"그러니까 이번에 형님과 같이 하려고 하는 일이......."
"형님? 서로 아는 사이였어?"
"아니 오늘 너한테 소개받았잖아. 왜?"
만난 지 10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심지어 2년 넘게 만나온 나도 아직 서로 대표님이라는 호칭을 쓰고 있는데 친구는 이미 호형호제하기로 관계 정리가 끝난 상태였다. 도전주도형들은 이렇게 새로운 만남의 경우에도 빠르게 상하관계를 정리하여 호칭과 관계를 정리하곤 한다. 윗사람이라고 생각하면 깍뜻하게 대하고 아랫사람이라고 생각하면 편하게 대한다.
도전주도형이 이렇게 빠르고 확실한 관계 정리를 할 수 있는 요인은 무엇일까?
첫 번째는 단순함이다.
도전주도형의 특성 중 하나가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단순함이다. 복잡하게 머리 쓰고 생각 많이 해야 하는 상황을 싫어하고 그런 상황을 아예 피하거나, 가능하다면 만들지 않는다. 사람과의 관계도 그렇다. 애매한 관계가 되면 만날 때마다 신경 써야 하고 그때그때 어떻게 대해야 할지 신경을 써야 한다. 그런 상황은 도전주도형들이 선호하지 않는 상황이다. 그래서 빨리 그런 상황을 벗어나려고 하고, 그 과정에서 신속한 관계 정리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친구면 친구, 형이면 형, 동생이면 동생. 이와 같이 단순하고 명확한 관계를 좋아한다.
"00 씨 안녕하세요"
"에이 무슨 씨예요~ 그냥 우리 친구 하죠."
"00 사장님."
"저보다 형님이신데 그냥 편하게 말 놓으세요."
인사 했으면 이미 구면 호칭은 형님, 동생
두 번째는 명료함이다.
도전주도형은 애매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애매한 상황이 오면 명료하게 만들고 싶어 한다. 애매하다는 의미는 대응해야 하는 경우의 수가 많아지고, 그에 따라 생각도 많이 해야 하고 복잡해 진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생각이 많아지고 복잡해지면 행동을 주저하게 된다. 그래서 가능하면 모든 상황에 대해 경우의 수를 최대한 줄이고 최대한 명료하게 만들어 버린다. 복잡한 것은 딱 질색이다. 가까운 친구 중에 나이는 동갑이지만 학년과 학번은 빠른 친구가 있다. 그 친구를 소개받고 처음 만난 자리에서 이런 대화를 나눴다.
"저와 나이는 동갑이신데 학번은 위이시네요 어떻게 불러야 할까요?"
"뭐가 그렇게 복잡해요? 동갑이면 친구 해요."
"그러면 다른 친구들과 관계가 괜찮을까요?"
"됐어요. 그건 내가 알아서 하면 되니까 그냥 우리 친구 하자."
관계정리도 간단 명료
이런 특성들은 특히 남자의 경우 더 강하게 나타나곤 한다. 소위 '남자답다'라는 말의 영향을 받아 남자답고 시원하게 관계 정리를 한다. 윗사람이면 형님으로 모시고 아랫사람이면 동생으로 챙기고 친구면 친구로 툭 터놓고 지내면 된다. 이런 것이 남자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여자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데, 다만 사회적인 영향에 따라 남자들이 더 티 나게 할 뿐이다.
도전주도형에게는 예의 범절이 중요하다.
도전주도형은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관계정리를 아주 빠르게 한다. 이로 인해서 나타나는 현상이 있는데, 바로 '예의범절'을 중요하게 여기는 태도다. 이 유형은 예의 없는 사람을 매우 싫어한다. 관계 설정이 되었으면 그 관계에 따라 윗사람에 대해서는 예의를 지켜야 한다. 그것도 최대한 정중하게 하는 것이 좋다. 예의 없는 행동이나 말투에 대해서는 불쾌감을 감추지 않고, 종종 그 자리에서 바로 시정하도록 하기도 한다.
다만 예의 바르고 정중하게 대해야 한다고 해서 너무 낮은 자세는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이들이 좋아하는 것은 정중함이지 비굴함은 아니기 때문이다. 비굴한 태도는 이들이 매우 싫어하는 태도 중 하나이다. 무례함 못지않게 비굴함을 싫어한다. 오히려 더 싫어할 수 도 있다.
"어 형님 밥은?"
"밥은? 너 말이 짧다."
"아이고 형님 오셨어요 이번에 새로 나온 상품인데 한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야 뭘 그렇게 굽실거려. 됐어 치워."
애매하고 복잡한 관계는 싫다. 관계 정리는 빠르고 명쾌하게.
첫 만남은 예의 바르고 정중하게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그 자리에서 관계 설정을 명료하게 하는 것이 좋다. 형 동생, 언니 동생 관계가 잘 설정되면 그 다음 일은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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