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흔디 Dec 31. 2016

브런치의 주옥같은 UX 작가들 (2016)

구독할만한 브런치 작가/매거진

작년에 '브런치의 주옥같은 UX 작가들 (2015)'을 썼을 때는 브런치에서 관심 분야의 글을 찾기가 어려웠다. 에디터가 추천한 글 외에는 탐색도 검색도 어려웠다. 1년 사이 큐레이션이 강화되며 이제는 UX 글이나 관련 작가를 찾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앱 메인에서 내 관심사에 따라 추천도 해주고, '브런치 나우'에서 카테고리 별로 볼 수도 있다.


작년에 저 글을 썼던 또 다른 이유는 UX 업종의 사람들이 작가로서든 독자로서든 브런치에 많이 모이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2015년 이맘때쯤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UX 글도 많아졌고 작가들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작년엔 10명의 작가를 소개할 때 작가가 너무 없어서 찾기가 어려웠다면, 올해는 너무 많아서 추려내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더 즐거웠다. 내년엔 더 힘들게 고를 수 있기를.


올해도 차곡차곡 라이킷한 글들과 구독하고 있는 작가 중 정말 아끼는 10명만 추천해본다!





1. UX 컨설턴트 전민수

전민수 작가님이 쏟아내는 방대한 글의 양에 존경을 표한다... 일주일에 5~6개씩 글이 올라온다. 대부분은 해외 UX/UI 글들을 번역하거나 소개한 글들이다. 이렇게 많이 쓰는 게 가능한가, 뭐하는 분일까, 궁금해서 찾아보기도 했다. 40대 후반, ebprUX라는 회사 CEO이며, UX/UI 컨설팅과 교육을 하시고 책도 몇 권 내셨다. (여기 엄청 자세한 소개) 


추천 글: UX 디자이너가 꼭 알아야 할 UX 전문가 10명




2. Sangster

이상인 작가님은 뉴욕 Deloitte Digital에서 Studio Lead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에서 디자이너로서 일하며 느낀 점들을 정리한 글들이 많다. 마음 한켠에 해외 취업을 꿈꾸는 디자이너들을 위한 실질적인 조언들이 많다.


추천 글: 해외 취업을 고민하는 디자이너 분들께 드리는 글





3. Kenny Hong

Kenny Hong 작가님은 시애틀 Microsoft에서 Product Designer로 일하고 있다. 브런치에는 시애틀 디자이너들의 일하는 방식과 본인의 실무 노하우를 공유한다.


추천 글: 시애틀 기업 디자이너 리뷰 1 - 아마존 Alexa 팀에서 일하는 Julie를 소개합니다





4. Andrew Younghwi Cho

이 분은 BourbonShake라는 스타트업의 코파운더이자, 바크(Bark) 앱의 기획, 디자인, 마케팅 전반을 맡고 있다. 스타트업 특성상 여러 분야의 일들을 얕고 넓게 실행하고, 고군분투하며 배운걸 글로 잘 풀어서 정리했다. 비전공자의 입장에서 한정된 인원(=1명)으로 한정된 시간에 디자인을 하기 때문에 딱 필요한 만큼만 하게 된다. 디자인의 본질과 디자이너의 역할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글을 많이 남겼다.


추천 글: 문돌이가 어설프게 디자이너 대타로 일하는 법




5. 유저해빗

앱 사용자의 행동 분석 툴 '유저해빗'의 브런치는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UX 글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데이터 분석이 왜 중요한지,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추천 글: [번역] 디자인 + 데이터 = 좋은 사용자 경험





6. Scott Im

쿠팡 출신 디자이너로서 쿠팡의 디자인에 대한 회고(?)를 남기시다가 얼마 전에 재입사를 하셨다!! 어떻게 일하는지 관심이 많이 가는 회사 중 하나라 글들을 재밌게 보고 있었다. 철저히 데이터 기반으로 디자인하여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이긴 하겠지만 그만큼 도전적이고 재미있는 과제들도 많을 거 같다.


추천 글: 쿠팡 UX Bible & Complex





7. 도그냥

L 쇼핑몰 UX 기획자. 이커머스에서 UX를 하며 고민하는 내용들을 글로 풀어쓴다. 대한민국 이커머스의 역사를 야심 차게 작성한 글도 재밌다. 역사학과 출신으로서 작정하고 쓴 거라고 소개하는데, 정말 찰지게 정리했다.


추천 글: 쇼핑몰의 첫인상은 복잡하다





8. 티몬 크리에이티브센터

티몬 크리에이티브센터의 브런치에서는 자사의 디자인 작업물을 소개한다. 단순히 '뭘 했다'는 결과물 위주의 소개가 아니라 어떤 고민 끝에 나온 해결책인지 그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준다. 글들을 읽다보면 티몬이 디자인에 관심이 많고 열심히 잘하고 있구나 라는 인상을 준다.


추천 글: 쾌적한 쇼핑환경 제공하기





9. Kakao UX Team

카카오 UX Team에서 월 단위로 UX 관련 해외 소식과 트렌드를 소개한다. 단순 번역은 아니고 여러 레퍼런스를 모아서 재구성한다. 카카오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IT 이슈들을 엿보는 재미가 있다. 최근 세 달 정도는 발행된 게 없어서 아쉽지만 2017년에는 다시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본다.


추천 글: 음성 인터랙션, 컴퓨터가 사람에게서 배워야 할 것들






그리고...

10. 주옥같은리뷰 (매거진)

올해도 꼽사리로 주옥같은리뷰도 구독할만하다고 홍보해본다. 주옥같은 (혹은 ㅈ같은) UX를 찾아내어 리뷰하고 있다. 작년까지는 5명이 돌아가며 썼는데 올해는 혼자 쓰고 있다(눈물). 리뷰 외에도 실무 하며 디자인에 대한 소소한 생각들도 가끔 정리한다.


셀프 추천 글: 발산형 디자이너와 수렴형 디자이너




덧: 주옥같은리뷰는 페이스북 페이지도 있다.

https://www.facebook.com/zuokreview





2017년에는 또 어떤 작가들이 활약할지 기대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