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_오늘 아침 따뜻한 날씨에 햇빛 듬뿍 받고 행복해요
2021년 10월 19일
화요일
낭만고양이 길냥이
너무 멋있죠
너의 이름은 낭만고양이
낭만 고양이라고 불러줄게
낭만고양이 친구 한 마리가
나타났어요 둘이서 사이좋게 낭만 즐기기
바람소리에 한들한들 나무들 흔들리는 모습에
푸르른 하늘 보며 마음 힐링됩니다
예쁜 국화꽃나무 감사드립니다
꿀벌 한 마리가 자꾸 날아와서
윙윙윙
꿀을 빨아먹더라고요
그래서 얼른 비켜 주었어요
뜨아 벌에 쏘일까 봐서 무섭기도 했답니다
이 댁 은행나무 키가 정말 크죠
저희 시골집 뒷밭에 키 큰 은행나무에도
은행이 주렁주렁 열렸을 것 같아요
아버지께서 어렸을 때 심어 놓으신 은행나무
해마다 은행을 한가득 보내주시기도 하셨어요
볶아서 아이들과 함께 먹으라고 하시며......
오늘따라 또 그리워지는 부모님
산책하고 집에 왔더니 시골에서 친정 엄마가
택배를 두 박스나 보내 주셨더라고요
고구마 줄기, 호박이며, 감, 밤 등등
맛있게 잘 먹을게요 감사드립니다
고생하신 배송기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택배 박스 무게가 엄청났어요
바람
바람이 참 살랑살랑해요
꽃이 방긋방긋 웃어요
비가 맛있어서 그런 거에요.
바람
바람이 세게 분다.
내 머리카락이 춤을 춘다.
풀들도 춤을 춘다.
나무
선생님
나무가 오늘 작아졌어요.
잎이 다 떨어졌어요.
가을
벌써 가을이 왔네.
눈 깜짝할 사이에 아이 추워.
나뭇잎은 날라간다.
땅에 붙으면 쉴 수 있는데.
<나의 느낌>
엄마 이제 가을이 됐어요
이제 떨어져 있는 풀로 놀아요
동재
동재는 방과 후 교실에 갈 때
손을 흔든다.
남자애들은
"잘 갔다 와'그런다
놀 때는 서로 놀리지만
잘 갔다 와 그러니깐
보기 좋고 기분이 좋다.
<나의 느낌>
난 아침에 일어났다
학교 준비는 다 했다
엄마가 잘 갔다 오라고 했다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
구름
구름 구름을 생각하면
솜사탕이 생각나요.
지은이:준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