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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 틈 ] Dec 13. 2024

비효율의 아름다움

Week 2. 목요일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사라진다는 것은 사회적 그리고 문화적 맥락에서 더 이상 필요하지 않거나, 쓰임을 다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불편하다는 이유로, 쓸모없다는 이유로, 혹은 쓰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라져 가는 물건들이 우리에게 남기는 것을 생각해 봅니다. 



[1] 사라져 가는 물건이 남긴 것들

쓸모가 없어서 사라져 버린 물건들은
우리에게 어떤 불편도 남기지 않습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
새로운 물건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지요.
더 편리하고 좋아졌지만
여전히 그리운 것들을 소개합니다.



[2] 사라져 가는 기억 속 공간들

시대가 바뀌면
사람들에게 필요한 공간도 달라집니다.
반대로 필요하지 않은 공간은
점차 사라지게 되지요.
어느새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 간 공간들에서
아직 남아있는 기억을 꺼내어 봅니다.



[3] 사라져 가는 문화들

제사부터 환갑 잔치, 명절 모임까지.
한때는 너무 당연했던 것이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지기도 합니다.
시대의 변화 속 완전히 바뀌어버린
삶의 모습들, 우리의 문화들.
효율적이라고 할 순 없지만 
그리운 순간들을 함께 되짚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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