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동안 그냥 목청이 터져라 길게 비명을 지르고 싶은 마음 말고는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허공에 대고 비명을 지르는 일은 당장은 좋을지 몰라도 결국 지치게 마련이고, 자신을 돌보거나 변화하는 일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내 분노의 뿌리가 무엇인지를 알아내야만 그 분노가 내 머릿속을 무허가 점거하는 것을 막고, 그 힘으로 건설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터였다. 그리고 이 책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나는 문제의 핵심을 더 뚜렷하게 직시할 수 있게 되었다.”<완경선언>
“일시적인 정지 상태가 있을 수 있지만 완경이행기는 여러 가지 면에서 나빠지는 것이라기보다는 휴식과 같다고 볼 수 있다.”완경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