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을 좋아한다.
와인이 선사하는 수많은 선택지, 각기 다른 히스토리,
질리지 않고 시도할 수 있는 다양한 품종들,
문화와 역사가 얽히고설킨 브랜드의 질감 같은 것들을 즐긴다.
함께하는 사람, 음식에 따라 저마다 다른 기억으로 남는 것도 특별하다.
와인은 단순히 '마신 기억'으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
'함께한 기억'으로 자리 잡는다.
소주는 짧은 시간 내 취기를 올려줘 흥을 돋우거나, 진솔함을 배가시킨다.
맥주는 따라올 수 없는 시원한 청량감을 준다.
와인은 여유와 분위기를 풍긴다.
도수로만 본다면 요새 유행하는 연한 소주에 뒤지지 않을 알코올 함량이지만,
향과 멋을 즐기는 태도를 요구하기에
와인은 서서히 달아올라가는 느낌을 즐기기에 좋다.
다양한 주종을 좋아하지만 올해는 더 많이 와인을 애정 하고 싶다.
때로는 혼자, 때로는 함께 새로운 기억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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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내 그림은
핀터레스트 이미지를 참고하여 갤럭시탭으로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