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미영 Apr 20. 2021

지금 아니면안 돼,머위잎!

쌉쏘롬한맛을 즐겨보자~♬


머윗잎쌈은 지금이 딱이다.

시간이 조금 지나 머위 줄기가 두꺼워지면 잎사귀는 먹지 못하고 버려야 한다. 

보드라운 잎사귀와 얇은 줄기가 딱 맛 좋을 때다.


엄마가 챙겨주신 머위잎.

오늘은 머윗잎쌈을 만들어 본다.




머위는 먹기 전에 줄기의 껍질을 벗거야 한다.

벗기지 않으면 질겨서 먹을 수 없다.

껍질을 벗기다 보면 손에 물이 들 수 있으니 그게 싫은 사람은 

일회용 장갑을 사용하시길~

(난 일회용 장갑을 사용하지 않기에 그냥 맨손으로 깐다.

손에 물들면 열심히 닦다 보면 사라진다.)



껍질을 까기 전 머위 줄기는 살짝 보랏빛, 검은빛이 나는데,

껍질을 까주면 초록 초록해진다.


유의점, 머위는 껍질을 까면 바로 데쳐야 한다.

데치지 않으면 검게 변한다는 사실!!!


물에 깨끗이 닦고, 끓는 물에 삶는데, 줄기가 몰랑해질 때까지 삶으면 된다.





삶은 머위잎과 줄기는 함께 돌돌 말아 밥을 넣어 초장 찍어 먹으면 딱!

쌉싸름한 맛이 일품이다.

혹시 쓴맛이 싫다면, 삶은 머위잎을 10~20분 정도 물에 담가 두면 쓴맛이 좀 빠진다.


잎사귀와 줄기를 분리해서, 줄기를 무쳐주면, 머위대 초무침이 된다.




조금 시간이 지나 통통해진 머위대는 들깨에 볶아도 맛있는데,

오늘은 열심히 쌈을 먹는 걸로.


레시피,

1. 머위의 줄기 껍질을 깐다.

2. 머위를 깨끗이 닦는다.

3. 끓는 물에 줄기 부분부터 넣어 삶는다.

(줄기가 몰랑해질 때까지 삶으면 된다.)

4. 삶은 머위는 찬물에 닦아준다.

* 줄기와 잎사귀를 분리에 잎사귀는 쌈으로 줄기는 무침으로 즐겨도 좋다.


이렇게 봄에 먹는 쌈쏘롬한 음식들은 없던 입맛을 살려준다.



inf.

머위는 재배하는 채소가 아니고 산자락이나, 밭둑에 자라는 것을 채취하여 이용하는 채소다. 

머위는 국화과 식물이라고 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