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을 해야만 비로소 보이는 것들

'끝맺음'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

by 다시살기

비전공자의 홈페이지 제작기 1편 : 홈페이지 제작 프로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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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의 홈페이지 제작기 2편 :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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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의 홈페이지 제작기 3편 :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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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의 홈페이지 제작기 4편 : 업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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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의 홈페이지 제작기 5편 : 고객 관계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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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의 홈페이지 제작기 6편 : 협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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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의 홈페이지 제작기 7편 : 실천

https://brunch.co.kr/@wnsaud524/98


나는 여러 차례 소개했듯이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대표이다. 전공은 '기계공학'이며 학사, 석사, 박사 모두 자동차 현가장치와 관련된 공부를 해왔다. 공대이지만 코딩과는 거리가 멀었고, 웹 퍼블리싱에 대해서는 아직도 잘 모른다. 그렇지만 지난 2월 1일부터 회사 홈페이지 리뉴얼 작업을 직접 해나가고 있다. 물론, 퍼플리싱을 직접 하는 것이 아니다. 전문 개발자와 함께 하고 있다. 위 글들의 과정을 거쳐 2월 25일부터 홈페이지 제작을 위한 '실천'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렇게 실천을 해오면서 깨닫은 것들이 있다.


1. 설계, 기획단계는 완벽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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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를 작성하다 보니 노력 여하를 떠나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의해 시간 내에 준비할 수 없는 콘텐츠들이 있었다. 분명 머릿속에서는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상상과 늘 다르다. 또, 콘텐츠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기획 단계에서는 떠올리지 못했던 것들, 더 나은 내용들이 떠오르기도 했다. 그래서 기획 당시 짰던 사이트맵은 이렇게 바뀌어 진행되고 있다.


2. 나는 비전공자이지만 개발자는 전문가이다.

시작하면서 이 프로젝트의 데드라인을 30일 이내로 잡았다. 이 일을 '사이드'로 받아들이는 마음가짐 자체가 문제였던 건지 계획했던 것보다 조금씩 일정이 늦어졌다. '비즈니스는 속도 빼면 시체니까'라고 외쳤지만 자칫 시체가 될 뻔했다. 그래도 계획을 수정해 나가면서 하다 보니 많이 진행이 되었다. 오늘 개발자 분께 "계획했던 오픈일이 3월 2일이니 그때 오픈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얘기했다. 돌아온 대답은 '팩트 폭격'이었다.


개발자 : "아직 오픈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 기업의 대문인데 온전히 다 완료하고 오픈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나 : "맞는 말씀입니다. 빨리 준비하겠습니다."

개발자 : "대표님께서 기한이 있으신 게 아니라면 완벽하게 마무리 짓고 오픈하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나 : " 처음에 3월 시작과 함께 오픈하기로 기한을 정해서요. 준비 일정이 늦어지긴 했지만, 하기로 한건 부족해도 일단 해놓고 보완해나가는 성격이라 그냥 열자고 생각했었습니다."

개발자 : "네 그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as를 받거나 장착점을 찾아보려고 하거나 할 때 온전하지 않은 홈페이지를 보면 회사에 대한 신뢰감이 떨어질 거라 생각합니다. 완벽히 다듬고 진행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 그에게 이 영역은 '전문가'의 영역이다. 나는 개발자가 아니지만 그는 개발자다. 더 나은 결과를 위해 내가 선택한 '전문가'이고, 스스로 선택한 협력자인 것이다. 그러니 그 순간부터 나 혼자 일정을 결정한다는 것부터 잘못된 생각이었다. 내가 본 그의 능력은 예상보다 훨씬 뛰어났고, 내가 좀 더 서둘렀다면 일정에 딱 맞출 수 있었을 것이다.


3. 대표자에게 '사이드'가 어딨어 인마.

한 회사의 대표가 하는 일에 '사이드'가 어디 있나. 대표는 중요하지 않은 일은 레버리지 하고, 하기로 선택한 일은 뭐든지 최고의 성과를 내야 하는 법이다. 안 그럴 거면 왜 대표 자리에 앉아있나. 물론 사이드라고 막(?)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더 진중하고 더 잘했어야 한다는 것을 최고의 개발자님을 만난 덕분에 반성할 수 있었다.


그래도 점점 결과물이 선명해지고 있고, 너무 늦지 않게 완료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해외 사이트 구축, 그리고 직접 수출 기반을 갖춘 회사의 모습까지 쭉 나아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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