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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악몽
운명이라는 게 있을까. '너는 몇 날 몇 시에 어디에서 죽게 될 것이다' 같은, 이를테면 사주팔자 같은 것. 그렇다면 인간은 그저 운명에 따라 살아가는 인형 같은 존재인 걸까. 살인사건 기사를 쓰면서 초반에는 피해자들이 자신의 천수를 다 누리지 못하고 죽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생각지도 못하고 원하지도 않았던 저승사자의 방문을 어느 날 갑자기 받은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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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Dec 22. 2024
by
뮤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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