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짜뚜작, 노래
음악 일기 / 방콕 / 2014.11.2
늘 그런 식이었다. 제주도에서도 그렇고, 태국에서도. 너무나 뜨거운 열망은 며칠간 스쿠터만 타고 앞으로 달리게 했고, 지칠 때까지 걷게 만들었다. 그러고 나면, 그제야 정신을 좀 차리고, 조바심을 내지 않게 된다. 아침에 일어나면, 카오산 일대를 잔잔히 산책한다. 이제는 풍경들이 친숙해졌고, 생각 없이 걸을 수 있다. 그러다 마음을 끄는 음악 소리가 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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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4. 2024
by
전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