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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리회와 고래회충
회를 처음 먹어본 게 아마 군 시절인 거 같다. 해운대 탄약창에 선임하사와 암호병 그리고 통신병인 글쓴이와 세 명이 파견 근무를 했다. 석 달 동안 근무하면서 한 일은···. 없다. 그냥 먹고 놀았다. 다 전시를 대비해 준비하는 건데 평시라 지금 기억으론 군기 빠진 행동을 자제하는 정도에서 정말 하는 일 없이 빈둥댔다. 자대는 대구 2군 사령부에 있지, 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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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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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운엽
돈 되는 해삼 무역
학생 때 친구를 놀릴 때 '바보, 멍청이, 멍게, 해삼, 말미잘 같은 놈'이라고 했겠다. 바보, 멍청이는 그렇다 쳐도 왜 맛있는 멍게, 해삼을 거기에다 붙였을까? 우렁쉥이라는 멍게, 해삼과 말미잘을 말하면 여드름이 많이 나 피부 상태가 좋지 않은 청춘을 놀리는 말이 되기도 한다. 어렸을 때 푹푹 찌는 한여름에 동네 형들과 동대문 야외 수영장에 놀러 간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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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0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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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운엽
부산에서 물회, 제일 잘하는 곳을 찾으신다면
연산동 청솔물회
부산에서 의전을 가장 잘하는 모 기관과 점심을 했다. 맛집에 대한 대화가 오고 가는 가운데 그곳에서 부산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맛있는 집으로 손꼽은 집이 바로 여기 연산동 청솔물회다. 아니 연산동 하면 포항물회가 아니던가. 가면 무조건 줄을 서야 하는 그 포항물회 말이다. 물회가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겠어하는 마음과 당시가 가을 무렵이라 곧 추워지는 통에 가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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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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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카피
겨울 복어
겨울철 복어 녀석. 길게 드린 어망에 잡혀 버렸다. 벗어나려 요동쳐도 나갈 길 막혔네. 찬 바다 돌아다니는 천하무적 바다 장군 우리 복 장군. 아뿔싸. 이제는 오나라 병졸에 잡힌 관운장 신세. 바다가 검어지고 하늘이 노랗다. 분하다. 억울하다. 한껏 배 부풀리고 이를 갈아도 아는 이 없고 천상 저 멀리서 노랫소리만 요란하게 들리네. “어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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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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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창조
2025.3.16.일요일
오늘의 한 줄 일기 81
술 없이도 회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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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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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이
본질추구
2022년 어느 날
본질에 충실하기 얼마 전 회 한 사라 먹으러 들렀던 신사동의 한 횟집. 여느 횟집과는 다르게 자그마한 접시에 회만 담아서 이렇게 내왔다. ‘뭐지? 양이 너무 적은 거 아냐?’ 싶었는데... 먹다 보니 오히려 남았다. 그동안 넓은 접시에 이것저것 함께 올려 푸짐해 보이도록 세팅해서 내오는 것에 익숙했었나 보다. 처음에 아쉬웠던 생각이 마지막엔 오히려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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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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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y
부산 송정 남일횟집
당일 낚시로 잡은 싱싱한 감성돔을 맛볼 수 있는 곳
부산 송정 해변을 따라 횟집들이 많다. 하지만 진짜 로컬 맛집은 항상 눈에 보이지 않게 숨어 있는 법. 오랜만에 부산에 내려간 김에 친정 부모님께 식사 한 끼 사 드리겠다고 했더니 '남일횟집'이라는 곳에 가자고 하셨다. 남일횟집은 모르는 사람은 찾아가기도 힘들다. 네이버로 검색해도 잘 나오지 않는다. 해변가에 있는 게 아니어서 길을 가면서 쉽게 찾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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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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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동동
신선한 회가 당길 때! 덕계동 "양주도매회센타" 로!
히응의 리뷰 보고서
양주회도매센타 왜 가게 되었는가? 저번부터 계속 무슨 바람이 드셨는지 어머니께서 회 사달라고 집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다니신다. 그래서 나 "아들 김히응" 오늘 어머니를 회(?)쭐 낼 생각이다. 그래서 전부터 눈여겨보고 있었던 덕계동에 위치한 양주회도매센타로 달려왔다. 입구 앞에 싱싱한 활어들이 있는 수조가 눈에 띈다. 벌써부터 기대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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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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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응
11. 어부의 아내가 꿈이었던 아내
어부의 아들을 만나다
안녕하세요. 김토끼입니다. 오늘은 부부소사사 시리즈로 찾아왔습니다. 저희 아내는 둘째라면 서러워할 정도의 해산물 러버입니다. 자다가도 회라면 벌떡 일어날 정도인데요. (애드워드 리: 물..물코기) 봄이면 제철 쭈꾸미를 사서 입부터 따시는 능력을 보여주시고 겨울이면 굴, 과메기가 집으로 옵니다. 홍게도 혼자서 2~3마리는 넉넉히 드실 정도로 해산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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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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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토끼
돌돔 회 좋아하시나요?
흰검둥이는 무사히 잘 지내고 있을까?
만약 상 위에서 돌돔회를 마주한다면 흰검둥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으리라. 자주 먹지는 못하지만 생선회를 좋아한다. 넙치나 방어처럼 주로 저렴하고 양 많은 것을 먹는다. 고급 어종인 돌돔은 모둠회에 몇 조각 나와 먹어본 것 같기는 한데 어떤 맛이었는지 기억나지는 않는다. 그 대신 잊지 못할 돌돔이 있다. 그 돌돔의 이름은 흰검둥이다. 흰검둥이는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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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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깅이와 바당
등꽃 피면 멸치회 생각
수십 년도 더 전의 어느 해 봄날.엄마가 기차를 타고 부산에 오셨다.며칠 지내시다 곧 서울 올라갈 날짜가 가까워졌다.공직에 있는 언니 대신 살림살이 윤나게 거두셨기에 오래 집을 비울 수 없었던 엄마. 우리 집에 오셔도 그저 냄비 광나도록 닦아놓거나 고추장 같은 거 담느라 시종 바삐 종종걸음쳤다. 손자 대입 합격 소식을 듣고 추운 겨울,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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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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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화
시골밥상, 막회한상
부모님과 먹는 회 한상차림이 있었다. 그때는 부모님 두 분 다 찬 음식을 먹어도 무방하고, 반주도 한잔씩 즐기실 수 있는 컨디션이셨는데. 그렇게 다들 맛있게 모든 음식을 추억에 곁들일 건강이 허락되었는데. 이제 부모님이 술을 드시면 안 되는 컨디션이 되셔서 우리끼리라도 마시게 배려하시곤 한다. (사실 나 또한 컨디션이 전과 같지 않아 종종 마실뿐, 그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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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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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
1-11. 다시
1부. 무지개물고기의 사랑
황 팀장은 중국출장 때, 술자리에서의 사람들과 유쾌하고 즐거웠던 그때를 자주 회상하며 추억에 젖곤 했다. 김 실장의 이혼했다는 고백을 들었던 그날 이후 그녀를 좋아하게 됐기 때문인지 그날의 그 자리가 특별하게 생각됐고 자주 떠올랐다. 황 팀장은 중국출장 멤버들과 다시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싶단 생각에, 아니 그보다는 김 실장과의 즐거운 시간을 위해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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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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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장
스시가 아닌 횟집! 레돈도비치
pacific fish center
글로벌 시대를 나타내는 것인지 고급 두뇌 유출인지는 모르지만 캘리포니아에는 한국계 미국인들이 많이 산다. 캘리포니아 자체가 진보적인 도시라 유색인들의 수가 많다는 말도 들었다. 한인촌은 완전히 20세기의 우리나라나 현재의 우리나라 시골 모습을 하고 있고 영어를 몰라도 살 수 있다고 말들 하지만 코리아타운이 아니더라도 우리말을 어렵사리 들을 수 있다.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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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0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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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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