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알게 된 것들 9화 한식, 식목일

by 순야 착지


찬 음식 먹어도 되는 날,

한식,

날씨 좋아 씨뿌리는 날,



그 언젠가 학창시절,

이 날, 막대젓가락을 들고

단체로 송충이 잡는 날이기도 하였는데,



꽃이 웃고,

벌들이 춤추는

날씨 좋은 날,


꽃이 피고,

단풍이 드는

시절에는

왠지...

미소보다

눈물이 앞선다.



화려함 뒤의 쓸쓸함일까...

내 집 앞 화단에



빨간 춘백이 피었고

내 집 앞 거리에도

벚꽃이 만개하였고



계룡산 자락의 금강대 기숙사 앞에도

살구꽃,



벚꽃,



목련,



개나리도 피었고



내 집 앞

울산대공원에도

튜립,



벚꽃이 피고,



나무에 새순이 돋아나는 것을,



식목일인 오늘에야

내 눈에 들어 오는가?



내 집 앞

울산대공원의 호수가를



이 곳,

저 곳이 드러내 보이는 것을



내 눈이

내 마음 이 곳, 저 곳에 쌓아 주네.



내가 돌아 가는 발걸음이 가벼운 것은...


내가 6월에 빨간 보리수 열매를

따 먹을 수 있는 꽃이

내 눈에 들어온 것이기 때문인가...



2025. 4. 5. 20:29 순야 착지가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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