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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리사 Mar 12. 2024

작정했어 내가! 마음먹었다고 내가!


: 작정하고 작가님들 따라 해 보기_ 글쓰기는 아닙니다 :)


< 은경 > 작가의 물음으로부터 시작된 댓글소통

< 청년클레어 > 작가님의 밑줄 긋는 브런치 생존기 글 중 댓글 카피하는 법

< 딸그림아빠글 > 작가님과 번개 두 번 맞을 확률보다 낮은 확률로 만남

< 강가 개울가 이지성 > 작가님의 희망도서 신청 따라 하기


"근데 언니 왜 브런치에 댓글 못 쓰게 막아놨어?" 나의 최작가가 물었다. "글에 대해 얘기할까 봐?" 타인의 얘기에 공손히 받아들이고, 신경 쓰이지 않을 때 풀겠다고, 난 아직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내 글 신경 쓰기도 너무 바쁘다고 했다. 최작가의 <순살자이, 흐르지오... 이 감각 배우고 싶다> 속 댓글에 대한 최작가의 견해를 봤음에도 말이다. _ < 가뜩이나 이뻤는데, 더 이뻐졌다! > 중.


< 은경 > https://brunch.co.kr/@dadane/444




나의 후배이자 나의 어깨뽕 최작가 < 은경 >으로부터 시작된 브런치 쓰기는 댓글로도 이어졌다. 나 홀로 저장에 그쳤던 쓰기를 발행이라는 방법으로 타인의 눈동자에 텍스트가 되어 읽히는 쓰기를 하면서도 댓글은 주저되었다. 공격적인 댓글로 상처를 많이 받는다는 연예인들의 말, 정치적인 프레임으로 악용되고 있는 댓글부대, 한번 기록되면 널리 퍼질 수 있는 웹이라는 구조. 이로 말미암아 댓글에 대한 나의 인식은 부정적일 수밖에 없었고, 주저할 수밖에 없었다.


아이 일로 무릎 꿇고 싶지 않아요

아이가 일곱 살 때 아이 어깨가 빠진 거 같다며 병원에 가야 할 거 같다고 놀이학교 원장님께 연락을 받았다. 나는 사색이 되었고, 반쯤 정신이 나갔지만 정형외과 의사 선생님의 단 한방의 손놀림으로 빠진 어깨는 제자리를 찾았고 울던 아이도 울음을 그치니 나도 금세 평온을 되찾았다.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니 평소 공격적인 성향으로 잔잔하게 아이들에게 해를 입혔던 아이가 나의 꼬맹이에게도 해를 입혔던 모양이다. 엄마가 눈 똑바로 뜨고 아이를 지켜봐도 다치는 경우는 더러 있다. 아이 한 명을 지켜보면서도 다치는 경우가 있는데 하물며 여러 아이들을 돌보는 선생님들은 오죽할까.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어깨 탈골을 야기한 아이 엄마에게 전화 한 통이 없다는 점이 이상했다. 내가 반대의 상황에서 이런 일을 겪었다면 아이 엄마에게 전화를 해 아이가 놀라지 않았는지, 아이는 괜찮은지, 엄마도 놀라지 않으셨는지, 걱정 끼쳐서 미안하다고 했을 텐데.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선생님들이 말씀을 안 하셨나?


며칠간 아무런 반응이 없화가 나기 시작했다. 그 엄마가 이 상황을 알고 계시냐고 참다 참다 원에 전화를 해 물었다. 알고 계신다 했다. 알고 있어? 그런데도 전화 한 통을 안 해? 알고 있다고 하니 더욱 열이 받았다. 원장님과 통화 후 며칠이 지나 어깨 탈골을 야기한 아이 엄마에게 전화를 받을 수 있었다. 날카롭고 냉소적으로 반응하는 내 전화에 원장님도 당황하셨는지 중간에서 다리 역할을 해주신 듯했다.


"아이 일로 무릎 꿇고 싶지 않아요" 긴 통화는 아니었지만 이 말만 생각난다. 이 말을 들으니 정신이 번쩍 났다. 표현의 방식은 달라도 아이 엄마가 갖는 마음은 결이 비슷하다 생각했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내 마음에 긴 금이 갔다. 아이는 괜찮냐는 그 한마디를 듣고 싶었던 것이 단지 나만의 욕심일 수도 있겠지만, 엄마라는 자리에 놓인 사람들의 걱정 어린 한마디로 위안을 받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아이 엄마라고 다 같은 마음은 아니구나...


같은 처지에 있다고, 같은 상황에 놓여있다고 같은 마음은 될 수 없다. 이제는 나라면 이렇게 했을 텐데..라는 생각을 앞세우기보다 그럴 수도 있겠다 여기기로 했다. 누군가에게는 난년이 누군가에는 썅년이 될 수도 있고, 그 썅년이 내가 될 수 도 있음을 마음에 아로새겼다.


차피 틀린 건 너와 나일뿐이지만 여전히 나는 이 사실이 서글프고 사람들의 드러나지 않는 속마음이 무섭다. 특히 엄마라는 자리를 염두에 두면 두려움은 더욱  커진다. 알고 나면 이해 못 할 일도 없다지만 알고 나서도 이해 못 할 일이 있다. 무리 너와 내가 틀려도 엄마는 엄마인데.. 어떻게 그럴 수 있지...


< 딸그림아빠글 > https://brunch.co.kr/@685cc1cc752d4bd/217


다른 처지에 있어도, 다른 상황에 놓여있어도 같은 마음이 될 수 있음을 이제는 알게 되었다. 런치 작가님들과의 만남이 개에 두 번 맞을 확률보다 낮은 확률이라는 수치로 일깨워주신 < 딸그림아빠글 > 작가님께서는 < 천재작가 >님의 첫 출간책을 작가님의 방식으로 응원하셨다.


나는 알라딘에서 책을 구매하는 것으로 응원했다. 그간 < 천재작가 > 님의 출간기를 보며 글로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겠다 짐작되었고, 책이 나오면 꼭 사야겠다 다짐했었다.

로비에 성당이 있는 빅 5 상급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치과 방사선사의 평범한 듯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일상을 담았다. 안정적인 직장생활에 달달한 신혼생활을 이어가던 무렵, 불현듯 그에게 찾아온 중증 난치질환 강직성 척추염! 그렇게 10년 가까이 병원 직원과 중증 난치질환의 환자를 겸임하면서 평균 이하의 체력으로 평균 이상의 행복감을 느끼는 과정을 담백하면서도 담담하게 풀어나간다.


알라딘 책소개의 첫마디인 "로비에 성당이 있는 빅 5 상급 종합병원"을 보자마자 구매를 누르고자 했으나 구매 금액에 따라 달라지는 알라딘 사은품을 몹시도 사랑하는 나라서, 류귀복 작가님의 책도 장바구니에 일단 넣어놨다. 이참에 이미 출간한 브런치 작가님들의 책도 몇 권 장바구니에 넣었지만 구매는 미뤄졌다. 알라딘 사은품에 목줄이 매여서.


< 강가 개울가 이지성 > 작가님을 비롯하여 < 딸그림아빠글 > 작가님의 글 속에서도 <천재작가>님의 '나는 행복을 촬영하는 방사선사입니다'라는 책을 볼 수 있었고, 더 이상 구매를 미루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알라딘 사은품 목줄을 스스로 끊어내고, 류귀복 작가님의 책 '나는 행복을 촬영하는 방사선사입니다' 한 권만 배송받았다.

동문 옆에는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사람들을 생으로 이끌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응급실이 있고, 그 옆으로 예수님이 일으키신 기적처럼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눈을 뜨게 하는 안과가 있다.
_ page 13/ '나는 행복을 촬영하는 방사선사입니다'


지금도 그림처럼 눈에 선하다. 안과, 종양내과, 방사선과, 응급실, 피부과, 신경정신과. 환자의 보호자가 되어 누비게 되었던 로비에 성당이 있는 빅 5 상급 종합병원. 이제는 더 이상 방문할 일이 없지만 특히 방사선과  '김연실' 교수님께는 빚진 마음이 있었다. 너무 감사해서 빚진 마음이 드는 그런 마음.


알라딘 사은품을 포기하고 작가님의 책을 받았을 때 김연실 교수님께 빚진 마음을 조금이라도 갚게 된 것 같아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었다. 천재작가님께서 하필 그곳에 근무하시고, 하필 방사선과라니. 방사선종양학과와 치과 방사선과. 과는 다르지만 방사선은 방사선이니까. :) 7만 브런치 작가님들이 서로서로 소통을 하며 만날 확률이 번개에 두 번 맞을 확률보다 낮은 확률임에도 불구하고 만나야 할 사람은 어떠한 방식으로도 만나는구나 싶었다.


그렇게 책구매로 빚진 마음을 조금 덜어내고 있을 때, < 강가 개울가 이지성 > 작가님께서 올린 글을 보게 되었다.


< 강가 개울가 이지성 > https://brunch.co.kr/@geaulga/174

아리사  Mar 05. 2024

희망도서 신청이라는 것을 작가님 글로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청주 상당도서관은 1인 월 2권 이내만 신청가능 하다 하여 이달에는 천재작가님의 < 나는 행복을 촬영하는 방사선사입니다 >와, 저의 후배이자 저의 어깨뽕 최작가의 < 아직은 좋아서 하는 편집 >을 신청했습니다.


< 지중해 블루 >와 < 여자 오십 이제 조금 알 거 같습니다 >는 청주시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어, 다음에는 < 슬기로운 기자생활 >과 < 아빠의 가족 독서모임 만드는 법 >을 신청하려 합니다. 저의 최작가 책도 청주시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지 않아 최작가 책과 더불어 신청하겠습니다. 작가님 덕분에 무심한 선배 탈피한 거 같습니다. 감사드려요 :)


강가 개울가 이지성작가 Mar 05. 2024

아리사 작가님 감사합니다 ㅠㅡㅜ
작가님 말씀하신 후배 작가님의 책 <아직은 좋아서 하는 편집> 부천 책마루 도서관에 신청해 놓았습니다~


아리사 Mar 05. 2024

@강가 개울가 이지성 옴미야. 감사합니다. 도서관 별로 따로 신청가능한지 확인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확인 후 신청 가능하면 신청할께요 :)


강가 개울가 이지성작가  Mar 05. 2024

@아리사





< 천재작가 > https://brunch.co.kr/@gwibok/60


아리사 Mar 05. 2024

강가 개울가 이지성 작가님께서 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하는 법 안내해 주셔서 청주 상당도서관에 작가님 책 신청했어요. 제 어깨뽕 최작가의 < 아직은 좋아서 하는 편집 >이랑 같이요.:) 제가 티 내는 거 찌끔 좋아합니다. 푸하하하


천재작가 작가 Mar 05. 2024

티 내시니 기쁨이 더해집니다^^
저도 얼른 <아직은 좋아서 하는 편집> 도서관에 신청하겠습니다:)
댓글까지 남겨 주시고,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저녁 보내세요(^____^)


아리사 Mar 05. 2024

평안한 저녁 되세요. 기쁨 한가득 누리시구요. 73페이지만큼 작가님을 알게되어 저도 기쁜 하루였습니다. :)


강가 개울가 이지성 Mar 06. 2024

아리사 작가님~~ <아직은 좋아서 하는 편집> 작가 작품 리스트 신청 해놓을게요~ 브런치 작가님이시줄 말씀 안해주셔서 몰랐습니다 ㅠㅡㅜ


아리사 Mar 06. 2024

@강가 개울가 이지성 저의 어깨뽕 최작가요?^^ <은경> 브런치 작가입니다. 감사합니다 :)



아리사 Mar 10. 2024

청주는 각 도서관마다 1달에 2권씩 신청 가능하다고 하여 올라온 여덟 권 전권 다 신청했어요. :) 제 후배이자 저의 어깨뽕 < 은경 > 작가 책은 두 군데 신청한 것은 안 비밀입니다. 최작가와 심에스더 님과 공저이긴 하지만 '이런 질문, 해도 되나요?'까지 다섯 개 도서관에 총 열 권 신청했습니다. 방법 알려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강가 개울가 이지성 작가 Mar 10. 2024

오 작가님 알겠습니다. <이런, 질문, 해도 되나요?>도 리스트에 올려둘게요


아리사 Mar 10. 2024

@강가 개울가 이지성 편집자님께 받은 사랑은 앞으로 올라오는 작가님들 리스트 희망도서 신청으로 돌려드릴게요. 감사합니다 :)


강가 개울가 이지성 작가

@아리사 작가님 최근 1-2년 이내 출판한 것만 도서관 희망도서 신청이 되어서요 <이런 질문, 해도 되나요?>는 어려울 것 같아요


아리사 2시간전

@강가 개울가 이지성 네네. 바쁘신 와중에 알아봐 주셔서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


강가 개울가 이지성작가 2시간전

@아리사



[Web발신]

[상당도서관]

신청하신 희망도서 구입 중(주문완료)입니다. 대출가능(입수) 시 알림톡 발송됩니다.

2024년 03월 06일 수요일 오후 1:55


청주 상당도서관에서 받은 문자를 보고 어찌나 기쁘던지. < 강가 개울가 이지성 > 작가이자 편집자님 덕분에 지금이라도 나의 어깨뽕 나의 최작가의 < 아직은 좋아서 하는 편집 > 책을 청주 상당도서관에 비치하게 될 수 있어 너무 감사했다. 또한 다른 작가님들께서도 나의 후배이자 최작가의 책을 도서관에 신청해 주셨다. 어릴 때 듣고 못 들었던 "협동"이란 단어를 다시 찾은 느낌이다.


< 청년클레어 > 작가님의 < 밑줄 긋는 브런치 생존기 >를 볼 때마다 작가님들의 댓글사진과 글들을 어떻게 저렇게 꼼꼼히 올리시는지 내심 궁금했는데, 클릭 > 드래그(복사할 문장 설정) > ctrl C(복사) > ctrl V(붙이기)로 가능했다. 폰으로는 못할 듯하여 PC로만 작업했다. 시 컨트롤 C, 컨트롤 V는 어느 프로그램에도 다 통하는 만국 공통어 같다.


브런치에 발을 들이고, 구독 중인 작가님들의 글을 매일매일 보고 있다. 내가 구독하고, 나를 구독하고, 나에게 라이킷을 눌러주시는 작가님들의 글이 대부분이지만 하루를 마무리하고 침대에 누워 천천히 글을 읽는 시간이 좋다. 단어를 적고, 문장을 만들고, 문단을 만들어, 글을 발행하기까지 쉬운 글은 하나도 없음을 나도 알고 있기에 침침한 눈깔을 껌벅거리며 천천히 어 내려간다.


이미 하루에 읽을 수 있는 글이 포화상태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 청년클레어 > 작가님의 < 밑줄 긋는 브런치 생존기 >에 글이 올라올 때마다 구독하는 작가님이 또 늘어나고 있다. < 청년클레어 > 작가님 뿐 아니라, < 강경 > 작가님의 < 시 짓는 마음 >, < 소오생 > 작가님의 < 동아시아의 고전과 글쓰기 >,  < 딸그림아빠글 > 작가님의 < 딸그림아빠글의 기적만들기 > 글들 아래 댓글로 열려있는 세상 속 작가님들을 만나는 재미도 쏠쏠하다.


발행된 글의 문체와 달리 댓글에 답글을 남기는 작가님들의 모습은 냉철하기만 한 교수님도 알고 보면 드라마를 보며 웃고 우는 평범한 사람 같은 느낌이랄까? 세 권의 책을 낸 나의 어깨뽕 최작가가 나에게는 귀엽고 귀여운 후배인 처럼 비범함 속에 평범함이 보인다.


또한 작가님들의 글에 댓글로 소통을 하고 계시는 여러  작가님들의 기발하고 위트 있는 댓글은 지혜롭고 따뜻하여 따라하고 싶기까지 하다. 내 쓰기에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께 나도 이런 지혜로운 답변을 남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깊이가 얕은 사람이라 답변이 늘 단조롭다. 배워야지 :)


해가 지면 동네방네 마실 다니며 이리저리 두루 살피는 통장아줌마가 된 느낌이다. 수시로 앱을 열어 작가님들 세상에 들어가는데 조금 느슨해지면 쌓인 글이 백과사전이 되어있다. 호서대학교 신입생 꼬맹이가 주말에 집에 와 꼬맹이 옆에 찰싹 들러붙어 있었더니 지 못한 글들이 쌓여있다. 오늘밤이 바로 백과사전을 펴는 날이렸다.



브런치가 내 일상에 녹아야 하는데,

내 일상이 브런치에 스며들었다. 



+ 저의 후배이자 저의 어깨뽕 최작가 < 은경 >이 < 아직은 좋아서 하는 편집 >을 내며 쓴 출간 이야기. Jan 03. 2022 최작가의 다음 책 나올 때는 실시간으로 소개할 수 있겠다. :D


https://brunch.co.kr/@dadane/319



+ < 소오생 > 작가님의 < 동아시아의 고전과 글쓰기 중 > 어려운 고전이라 징징거렸는데 어려운 게 아니라 익숙하지 않을 뿐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익숙하지 않은 고전이었지만 점차 익숙해지고 있다. 감사합니다.


https://brunch.co.kr/@a297903142a143e/103



+ < 딸그림아빠글 > 작가님의 < 딸그림아빠글의 다시 쓴 글 중 > 딸의 그림과 아빠의 글로 마음의 아픔을 경험했거나, 겪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위로와 긍정의 힘을 드리고 싶다는 작가님의 작가소개가 오히려 내게는 구독을 주저하게 되는 요인이 되어버렸었다. 상실과 아픔에 매우 취약한 나는 텍스트가 입체화되어 전이되는 마음을 받아들일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작가님 말씀대로 위로와 긍정의 힘을 받아들이고, 공감을 통해 아픔을 공유하니 취약한 마음이 서서히 강해지고 있는 듯하다. 전하는 사람의 마음보다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에 더 큰 울림이 있는 글의 힘을 난 믿는다.


https://brunch.co.kr/@685cc1cc752d4bd/218



+ < 강경 > 작가님의 < 시 짓는 마음 중 > 고전보다는 익숙하게 다가오지만 시가 담은 세계도 나에게는 고전과 만만치 않게 익숙하지 않은 세계다. 베틀에 실을 올려 베를 짜듯 시를 짜고 계시는 < 강경 > 작가님의 시 세계와 댓글로 응수하는 브런치 작가님들을 만나고 있으면 담배연기 자욱한 지하 카페에서 시인 분들이 모여 시와 사람과 사회와 삶에 대해 논하고 있는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댓글마저 작품이 되는 공간이다.


https://brunch.co.kr/@riverview/51



+ < 청년클레어 > 작가님의 < 밑줄긋는 브런치 생존기 중 > 저의 후배이자 저의 어깨뽕 최작가와 더불어 < 청년클레어 > 작가님 빠지면 섭섭하지요. 시작은 창대하였으나 그 끝이 늘 미미한 제가 이렇게 꾸준히 쓰기를 할 수 있도록 엉덩이를 팡팡 두드려 주시는 분이 < 청년클레어 > 작가님이십니다. 아.. 청년클레어 작가님의 짝꿍님도 "천재"이신대요. 이 천재가 그 천재는 아닙니다. 여기서 그 천재라 함은 < 천재작가 > 님이십니다.  "이 천재가 그 천재가 아니랴~ 명심하라고!"


"아아.. 마이크테스트! 마이크테스트! 브런치 통장 아리사가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청년클레어> 작가님의 이 천재(짝꿍천재)가 그 천재(천재작가)가 아닙니다. 이 천재가 그 천재가 아닙니다."


https://brunch.co.kr/@kimmiracle/252#comments



+ < 호랑 > 작가님께서도 그 천재 < 천재작가 >님의 출간을 응원해 주셨습니다. 많은 작가님들께서 응원해 주셨겠지만 저는 제가 구독하고, 저를 구독하고, 제게 라이킷을 눌러주시는 작가님들의 글만 보기에도 벅차서 다른 작가님들의 응원은 접하지 못했습니다. < 호랑 > 작가님의 책도 다음 달에 희망도서로 청주상당도서관에 신청하겠습니다. 희망도서 신청을 이제라도 알게 되어 너무 감사할 뿐입니다.


https://brunch.co.kr/@qkfkagksmfwlrl/190



_ 2024년 03월 11일 월요일. 벌써 3월이라니.. 1분기가 끝나고 있다니.. 날짜를 적을 때마다 깜짝깜짝 놀란다. 하루는 참 긴데, 시간은 참 빨리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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