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심리탐구 관련 글
이 글은 [브런치북] 대인관계를 위한 성격심리 이해하기 (brunch.co.kr)에 이어서 후속 브런치북[대인관계 심리탐구]에 담을 것들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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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 심리탐구: 심리학적 이해 편]
1부. 자기 개념과 대인관계
1.1 대인관계 속에서 만들어지는 자기 개념
1.1.1 자기 개념과 자기 개념의 다면성 (brunch.co.kr)
1.1.2 다른 사람의 눈에 비치는 자기 (brunch.co.kr)
1.1.3 자기 개념과 다른 사람으로부터의 승인 (brunch.co.kr)
1.2 자기 불일치 이론(SDT)과 대인관계 (brunch.co.kr)
1.3 자기 평가 유지 모델과 대인관계 (brunch.co.kr)
1.4 자기인지 왜곡과 대인관계 (brunch.co.kr)
찰스 호튼 쿨리(Charles Horton Cooley)의 ‘미러링 효과(Mirroring effect)’
우리가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처럼 ‘나’에 대한 자아 인식 또한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서 온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는 타인이 나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상상할 수 있다. 그다음, 타인이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상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나의 ‘인식’과 ‘평가’에 대해 타인이 어떤 감정을 갖는지 추측할 수 있다. 결국 이러한 감정이 우리의 자아 인식을 주도한다.
[미러 테스트]
심리학자 고든 G. 갤럽(Gordon G. Gallup)이 고안한 테스트로, 동물이 거울 속에 비친 자기 자신을 인식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미러 테스트를 통과하는 동물들은 지능이 높다고 여겨지며, 인지학습이 가능하다고 간주된다. 주로 대뇌화 지수가 높은 동물들의 지능을 연구하는데 쓰인다. 거울 속에서 움직이는 동물이 '반사된 자신의 형상임'을 인식하는 것은 장기 기억과 자아에 대한 판단 능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비인간 인격체를 평가하는 기준에서도 자주 인용된다.-나무 위키
발달심리학자 마이클 루이스(Michael Lewis)와 쟌 브룩스 건(Jeanne BrooksGunn)은 1979년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거울 루주 검사’라는 이름의 이 실험에서 실험자들은 영아 몇 명의 코에 빨간 루주를 바른 뒤 거울 앞에 서게 했다. 만약 영아가 자기 얼굴에 대한 도식(圖式)이 있어 거울에 비친 모습이 자신의 것임을 인식한다면 유아는 곧 빨간 루주 때문에 생긴 코의 붉은 점에 주목하고 손을 뻗어 콧등을 닦아낼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저 멀뚱멀뚱 딴짓만 하게 될 것이다.
과연 결과는 어땠을까? 생후 9~18개월 된 어린 영아일수록 자기에 대한 인식은 낮았다. 영아는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타인’의 얼굴인 것처럼 대했다. 그러나 두 살 정도 되는 아이들은 달랐다. 대부분 얼굴 위의 낯선 루주를 인식하기라도 한 것처럼 자신의 코를 만지고 비볐다. 실험 결과 ‘자기 인식(self-recognition)’은 대부분 생후 18~24개월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흥미로운 점은 자연 속 유목민의 영아는 거울을 한 번도 본 적 없었는데도 도시에서 길러진 영아와 같은 시기에 동일한 자기 인식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생후 18~24개월 된 영아는 사진 속의 자기 모습을 인식했으며 이 사진을 명명하기 위해 자기 이름이나 대명사 ‘나’를 사용하기까지 했다-중앙시사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