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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탐험가 김홍채 Apr 11. 2022

자기 불일치 이론(SDT)과 대인관계

대인관계 심리탐구 관련 글

이 글은 [브런치북] 대인관계를 위한 성격심리 이해하기 (brunch.co.kr)에 이어서 후속 브런치북[대인관계 심리탐구]에 담을 것들 중 하나입니다. 
#밑줄 친 부분을 클릭하면 해당 글로 이동합니다.# 

[대인관계 심리탐구: 심리학적 이해 편]

1부. 자기 개념과 대인관계 
1.1 대인관계 속에서 만들어지는 자기 개념 
    1.1.1 자기 개념과 자기 개념의 다면성 (brunch.co.kr)  
    1.1.2 다른 사람의 눈에 비치는 자기 (brunch.co.kr)  
    1.1.3 자기 개념과 다른 사람으로부터의 승인 (brunch.co.kr)  
1.2 자기 불일치 이론(SDT)과 대인관계 (brunch.co.kr)  
1.3 자기 평가 유지 모델과 대인관계 (brunch.co.kr)  
1.4 자기인지 왜곡과 대인관계 (brunch.co.kr)




자기 불일치 이론(Self-discrepancy theory, SDT)과 대인관계


 사람이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고민하거나 감정적으로 힘들어 하는 것은 다른 사람의 작용에 의한 것이 아니라 이런 저런 자기 이해와 자기 평가가 그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자기평가는 반드시 다른 사람과의 비교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과거나 미래의 자기 자신, 다른 사람 또는 자기 자신이 추구하는 자신과 비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히긴스(1987)의 자기 불일치 이론(Self-discrepancy theory, SDT)은 실제적 자기와 이상적 자기와의 일치 또는 불일치, 실제적 자기와 당위적 자기와의 일치 또는 불일치를 구별하고 있습니다.

 이 이론은 자기(self)와 정서(affect)에 관한 모형으로 자기 평가(self-evaluation)와 긍정적 대 부정적 감정상태(positive versus negative emotional states) 사이의 연합을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즉 다음의 3가지 자기를 가정하고 있습니다.


1. 실제적 자기(actual self): 자신 또는 중요한 타인이 그 인물이 실제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는 속성에 관한 본인의 표상


2. 이상적 자기(ideal self): 자신 또는 중요한 타인이 그 인물에 이상적으로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속성에 대한 본인의 표상


3. 당위적 자기(ought self): 자신 또는 중요한 타인이 그 인물이 당연히 소유해야 한다고 믿고 있는 속성에 대한 본인의 표상


 자기 불일치 이론에서는 이론의 전제로서 우리들은 실제적 자기가 이상적 자기 또는 당위적 자기와 일치된 상태를 달성하기 위해 동기 부여되고 있다고 가정합니다.


 그리고 자기에 대한 관점을 두 가지로 구별하고 있습니다.


1. 본인의 관점

2. 중요한 타자(significant other)의 관점(부모, 친한 친구 등)


이 두 가지 관점별로 각각 실제적 자기, 이상적 자기, 당위적 자기라는 6개의 자기 표상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자기 표상들 간의 불일치는 불편한 감정과 연결됩니다.


1) 실제적 자기와 이상적 자기와의 불일치(actual-ideal discrepancy)


 1.1) 자기 자신이 본 실제적 자기와 자기 자신이 그랬으면 좋겠다고 하는 이상적 자기와의 불일치=> 실망과 불만, 슬픔 등 불쾌한 정서(dysphoric emotions)에 취약함; 이러한 정서는 희망과 바람이 충족되지 않는 심리적 상황과 연관됨


 1.2) 자기 자신이 본 실제적 자기와 중요한 타자가 그랬으면 좋겠다고 기대할 것 같은 이상적 자기와의 불일치=> 수치심과 난처함


2) 실제적 자기와 당위적 자기와의 불일치(actual-ought discrepancy)


 2.1) 자기 자신이 본 실제적 자기와 자기 자신이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상태와의 불일치=> 죄책감


 2.2) 자신이 본 실제적 자기와 중요한 타자가 당연히 그러리라고 생각할 것 같은 상태와의 불일치=> 벌이나 제재의 예상으로부터 오는 공포


 이러한 자기 불일치는 일종의 인지적 취약성(cognitive vulnerability)이며 불일치의 종류와 불쾌감정의 연결은 히긴스 등(1986)이 조사한 결과에서 나온 것입니다.


‘자기 불일치 이론(Self-discrepancy theory)’은 심리학 용어로 1987년 ‘에드워드 토리 히긴스(Edward Tory Higgins)’에 의해 제안되었다. 뇌에는 여러 개의 자기가 있으며 실제 모습과 자아-수준 사이의 불일치의 특정한 유형으로 결부된다는 이론이다.
히긴스(Higgins)의 자기 불일치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실제적 자기, 이상적 자기, 당위적 자기 등 세 가지 자기를 가지고 있다.
실제적 자기는 자신의 실제 모습에 대한 생각이며, 이상적 자기는 자신이 소유하고 싶어 하는 자신의 모습에 대한 신념이며, 당위적 자기는 자신이 소유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느끼는 모습에 대한 신념이다.
인간은 실제적 자기와 이상적 자기, 당위적 자기 사이의 불일치를 경험할 때 불편한 정서를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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