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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탐험가 김홍채 May 15. 2022

스스로 관찰하고 행동 조절하기-자기 모니터링

대인관계 심리탐구 관련 글

이 글은 [브런치북] 대인관계를 위한 성격심리 이해하기 (brunch.co.kr)에 이어서 후속 브런치북[대인관계 심리탐구]에 담을 것들 중 하나입니다.
#밑줄 친 부분을 클릭하면 해당 글로 이동합니다.#

[대인관계 심리탐구: 심리학적 이해 편]

제3부 성격과 대인관계 
3.1 대인불안과 사회불안장애 (brunch.co.kr) 
3.2 스스로 관찰하고 행동 조절하기-자기 모니터링 (brunch.co.kr) 
3.3 사교성과 자기 개방성 (brunch.co.kr) 
3.4 성격장애와 대인관계 영향-성격장애 개요 (brunch.co.kr) 
   3.4.1 A군 성격장애: Cluster A(괴상하고 별난 특성) (brunch.co.kr) 
   3.4.2 B군 성격장애: Cluster B(극적, 감정, 변덕) (brunch.co.kr) 
   3.4.3 C군 성격장애: Cluster C(불안, 두려움) (brunch.co.kr) 
3.5 나르시시즘(narcissism) 과잉-B군 성격장애 (brunch.co.kr)
3.6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 반사회적 성격장애 관련 (brunch.co.kr)




스스로 관찰하고 행동 조절하기-자기 모니터링(self-monitoring)


마크 스나이더 (Mark Snyder, 1974)는 자기 자신의 감정표출 행동과 자기 제시를 관찰하고 조절하는 성향에는 개인차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이러한 개인차를 설명하기 위해서 자기 모니터링(self-monitoring, 또는 자기 감시)이라는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자기 모니터링은 능력과 욕망에 따라 감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자기표현, 표면 행동, 비언어적 감정 표현을 얼마나 잘 관찰하고 조정하는가 라는 것입니다.


자기 모니터링 경향이 강한 사람은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가에 관심이 많고 또 자신의 행동이 적절한지에 대한 관심도 강하게 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감정표출 행동과 자기 제시에 민감하고 이러한 정보를 이용하여 자기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게다가 상황에 맞추어 자신의 행동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행동의 변화가 쉽게 일어난다는 특징도 보입니다. 자기 모니터링 경향이 적절해야 사회적응을 잘해 나갈 수 있지만 너무 강하면 자기 자신을 너무 억누르게 되고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역으로 자기 모니터링 경향이 약한 사람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어떻게 보이는가 또는 자신의 행동이 사회적 상황에 적절한가에 그다지 관심이 없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행동을 모니터링하는 경향이 약하고 자기 자신의 내적 성향에 따라 행동을 하기 때문에 상황에 관계없이 고착된 행동을 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때와 장소에 걸맞지 않은 말과 행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기도 합니다.


높은 자기 감시 능력의 사람들은 고의적이고 의식적으로 자신의 행동을 조정하며 자신의 공개적인 모습에 대해 적절하다는 의견을 보장받기 위해 청중을 더 면밀히 감시한다. 낮은 자기 감시 능력의 사람들은 청중이나 다른 사람들의 반응에 대한 의식이 높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느끼는 그대로 행동한다.(위키백과)


자기 제시를 잘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는 요인의 하나로써 이 자기 모니터 경향을 들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자기 모니터링 경향은 자기 제시와 함께 연구되고 있습니다.

자기 모니터링 경향은 다른 사람의 언동의 의미를 해석하는 능력(해독능력)과 자신의 언동을 조정하는 능력(자기 컨트롤 능력)의 두 가지 측면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즉 다른 사람의 반응을 봐 가면서 자신의 언동이 적절한가 아닌가를 하는 능력과 적절한 언동을 하기 위해 자신의 언동을 상황에 적절한 방향으로 조정하는 능력입니다.


 이러한 연구 중 하나를 소개하자면 Lennox와 Wolfe(1984)는 다른 사람의 표출 행동에의 감수성(자기 감시 민감성, self-monitoring sensitivity)과 자기 제시의 수정능력(자기 감시 능력, self-monitoring ability)이라는 두 가지 요인으로 나누어 자기 모니터링 척도를 만들었습니다.


[자기 모니터링 2 요인 척도의 주요 항목]


요인 1: 다른 사람의 표출 행동에의 감수성(자기 감시 민감성, self-monitoring sensitivity)


상대방의 눈을 보는 것으로 자기 자신이 부적절한 것을 발설했다는 것을 대체로 알 수 있다.

다른 사람의 감정과 의도를 읽어내는 것에 관해서 내 직관이 잘 들어맞는다.

누군가가 거짓을 말할 때 그 사람의 모습에서 바로 알아챌 수 있다.

이야기하고 있는 상대방의 사소한 표정 변화에도 민감하다.


요인 2: 자기 제시의 수정능력(자기 감시 능력, self-monitoring ability)


그 자리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요구되는지를 알 수 있으면 거기에 맞추어 행동을 조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어떤 상황에 처해 있어도 거기에서 요구되는 조건에 맞춰서 행동할 수 있다.

다양한 사람과 상황에 적절하게 맞춰 행동을 바꾸는 것이 어렵다(역 채점).

상대방에게 어떤 인상을 주고 싶은지에 따라 어울리는 방법을 잘 조정할 수 있다.


참고: Highly Sensitive Person

(지나친 공감 능력 때문에 고통 받는 HSP)

자극의 임계점이 낮다. 그래서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빛과 소리, 냄새에 예민하고 단체로 어울리는 것도 싫어한다. '매우 민감한 사람들(HSP:Highly Sensitive Person)'의 특징이다.그런데 이보다 몇 걸음 더 나아간 사람들이 있다. '초민감자' 즉 '엠패스(Empath)'다. 미국 정신과 전문의인 주디스 올로프 박사에 따르면, 초민감자는 감정 이입이 지나쳐서 타인의 감정을 자신의 것으로 느껴 고통받는다. 이들은 아무런 방어막 없이 타인의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감정뿐 아니라 신체적 증상까지 몸과 마음으로 온전히 수용한다. 감정의 필터가 없어 쉽게 지치고 상처를 입는 것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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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에 예민… 타인에 과잉 공감·거절 잘 못해)

HSP는 'Highly Sensitive Person'의 약자다. 미국의 심리학자 일레인 아론이 처음 이야기한 개념으로, '무척 예민한 사람'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이들은 자극에 쉽게 반응하는 성향을 가진다. 타인의 생각이나 기분을 잘 파악하지만 상대방의 감정에 지나치게 공감한다. 또한, ▲부탁을 거절하지 못함 ▲상상력이 풍부하고 공상에 잘 빠짐 ▲폭력적인 영화를 싫어함 ▲감수성이 풍부하고 감동을 잘 받음 같은 특징이 있다. 일레인 아론 박사는 사람 중 약 20%가 HSP로 타고난다고 주장한다. 키나 눈동자 색이 사람마다 다른 것처럼 외부 자극에 지나치게 예민한 유전자가 있다는 것이다. HSP는 병이 아니지만, 타인에게 일어나는 나쁜 일이나 사고에 과도하게 공감해 불안·우울·불면증 위험이 높다. 고려제일정신과의원 김진세 원장은 "일반적으로 감정은 전염되는데, HSP인 사람은 타인의 감정을 더 깊이 느낀다"며 "이들은 테러·사고 소식이나 영상을 접한 뒤 불안·공포·불면을 곧잘 호소하고, 이것이 발전해 우울증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헬스조선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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