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심리탐구 관련 글
이 글은 [브런치북] 대인관계를 위한 성격심리 이해하기 (brunch.co.kr)에 이어서 후속 브런치북[대인관계 심리탐구]에 담을 것들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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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 심리탐구: 상황과 관계 유형 편]
제7부 사회적 관계(친밀한 관계 포함)
7.1 친구관계 – 우정 그리고 갈등 (brunch.co.kr)
7.2 연인관계, Love와 Liking의 차이 (brunch.co.kr)
7.3 데이팅 폭력(dating violence) (brunch.co.kr)
7.4 학교에서의 대인관계 (brunch.co.kr)
7.5 직장에서의 대인관계 (brunch.co.kr)
데이팅 폭력( - 暴力, 영어: dating violence, dating abuse)은 서로 교제하고 있는 과정에서 하고자 하는, 둘 중 한 명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폭력이다. 동반자 중 한쪽이 폭력을 이용해 다른 한쪽에 대한 권력적 통제 우위를 유지할 때도 데이트 폭력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트 폭력은 성폭행, 성희롱, 협박, 욕설, 물리적 폭력, 명예훼손 등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미국의 관계 폭력 각성 센터(The Center for Relationship Abuse Awareness)는 데이트 폭력을 "현재 사귀고 있거나 예전에 사귀었던 상대를 강압하거나 조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폭력이나 억압"이라고 정의한다.(위키백과)
[참고: 가정폭력(domestic violence, DV)]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2조(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개정 2011.7.25., 2011.8.4., 2012.1.17.>
1. "가정폭력"이란 가정 구성원 사이의 신체적, 정신적 또는 재산상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한다.
2. "가정 구성원"이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을 말한다.
가. 배우자(사실상 혼인관계에 있는 사람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 또는 배우자였던 사람
나. 자기 또는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관계(사실상의 양친자 관계를 포함한다. 이하 같다)에 있거나 있었던 사람
다. 계부모와 자녀의 관계 또는 적모(嫡母)와 서자(庶子)의 관계에 있거나 있었던 사람
라. 동거하는 친족
2020년 기준 경찰청 전국자료로 집계한 데이트 폭력 신고 건수는 1만 9940건이다. 이는 2017년 1만 4136건 대비 41.1% 나 급등한 수치다. 유형별로는 △폭행·상해 7003건(71.0%) △경범 등 기타 1669명(16.9%) △체포·감금·협박 1067명(10.8%) △성폭력 84명(0.8%) 순이었으며 끝내 살인으로 이어진 경우도 35건(0.3%)에 달했다.
이러한 통계는 실제 피해의 극히 일부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스토킹 피해자 10명 중 8명은 피해 당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데이트 폭력에 관련한 이론을 사회구조적 이론(Sociocultural Theory), 사회학습이론(Social Learning Theory), 개인차이 이론(Individual Theory)으로 설명한다.
사회구조적 이론은 크게 여성주의 이론과 강제 이론으로 나눌 수 있다면서, 여성학자들이 데이트 폭력에서의 성과 권력에 대해 다룬 점을 설명하였다(홍영오·연성진·주승희, 2015). 여성주의적 학자들에 따르면 오랜 역사를 통해서 통해 여성들이 남성들의 재산으로 통제나 훈육에 따라야 했고, 훈육의 한 부분으로써 폭력이 사용되었다고 말하면서, 남성들이 자신의 권력을 행사하기 위해 폭력에 의존한다고 설명하였다(조윤오 외, 2013). 다시 말해, 권력에서 오는 불평등이 데이트 관계에서 폭력 행동을 유발한다는 것이다(Shorey, et al., 2008).
강제 이론에서는 자원이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 적게 배분되는 사회구조적 측면으로 인해 남성이 더 폭력을 활용할 기회가 많으며 이는 여성의 자유를 제한하기 위해 사용된다(홍영오, 2015 재인용).
사회학습이론은 어릴 적 폭력적인 모습을 경험하면서 성장할수록 다양한 폭력 유형에 연루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황성현 외, 2016). 즉, 데이트 관계에서 보이는 폭력도 모방을 통해 학습할 수 있다. 특히 이 사회학습이론은 권위적 가정에서 자란 아동은 부모의 폭력이 권위로써 정당화될 수 있다는 것을 학습하여 폭력을 합리화하는 중화 기제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하였다(황성현 외, 2016).
개인차이 이론은 성격이론(Personality Theory)과 유형 이론(TypologyTheory)으로 나눌 수 있으며, 이는 폭력 가해자는 공통적 성격 특질이 존재한다고 설명한다(홍영오·연성진·주승희, 2015). 또한 정신의학이나 심리학에서는 이 특징 들을 경계선 인격 장애나 분노와 적대감 등을 지적하였으며, 애착은 심리 형성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설명하였다(황성현 외, 2016). 애착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으면 성격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며 대인관계에도 문제가 된다(강경미 외, 2008). 결국 어린 시절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애착을 가진 사람은 데이트 관계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가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Cicchetti & Howes, 1991; Shorey, et. al.,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