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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암 해변

by 보통의 건축가

정암 해변


익숙한 곳은

지루한 곳이 아니라

추억할 것이 많은 곳이다

정암 해변이 그랬다

파도와 햇살은 여전한데

그때와 다른 우리는

그때의 우리를

정암에서 그리워했다

나중의 우리를 위해

오늘도 병 속에 편지를 넣어

파도에 실어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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