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들이 저를 괴롭혀요. ㅎㅎ
누나들 덕분에 잘 배운 강아지가 되었어요.
가족들 모두 행여나 제가 외로울까 봐 세심하게 살펴주고 사랑해 주지요. 제가 용변 실수를 하지 않고, 식사 예절도 잘 지키고, 잠도 잘 자고, 산책할 때 친구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짖지 않고),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사람을 배려하며 예의를 지키는 것은 모두 다 누나들 교육 덕분이지요.
전 사랑 주고, 사랑받는 행복한 강아지예요.
아침에 나가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집에 오는 가족들의 발자국 소리를 전 매일 듣지요. 현관문이 열리면 보고픈 나의 가족들이 들어오지요. 무표정한 얼굴들이, 때로는 지친 표정들이 저만 보면 금세 풀리는 것을 놓치지 않아요. 그래서 매번 있는 힘을 다해 현관으로 달려가지요. 가족들은 저만 보면 누구든지 웃으니까요. 그리고 어린아이 표정을 지으며 저에게 말을 걸거든요. 전 가족들의 행복한 얼굴을 보는 게 참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