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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형재 May 15. 2019

글쓰기에 도움이 된 5가지 글

[5월 미션:B조] 릴레이 글쓰기

글쓰연 5월 미션은 '릴레이 글쓰기'이다. B조 첫주자로 스타트를 끊어본다.



1월 1일부터 '1일 1글쓰기'를 시작했다. 4달 하고 15일이 지났다. 글쓰기가 늘었다는 느낌보다는, 성취감과 뿌듯함이 잔뜩 늘었다. 글쓰기가 조금 늘었다면, 아마 아래 글들 덕분일 거다. 글쓰기에 도움을 준 글이다.



1. 쓰기의 감각 - 앤 라모트


글쓰기를 시작하게 해 준 책이다. 글을 많이 읽는 편이긴 했지만 글을 쓰지는 않았다. 항상 글을 써야지 생각만 하고 글을 쓰지 않았다. 두려움 때문이었던 것 같다. 내가 생산할 부족한 글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쓰기의 감각»은 이런 생각을 바꿔준 책이다. 그래서 브런치 첫 글에도 조금 인용을 했다.



2. [세바시 - 카피라이터 정철]  당신이 쓰는 모든 글이 카피다


글은 아니고 유튜브 영상이다. 짧은 영상인데 담백하고 깔끔하게 전달해준다. 영상에서 정철 작가도 '일단 써'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울림이 커지는 글을 쓰는 팁을 이야기해준다. 사람에 관해 쓰기. 열심히 관찰하기. 구체적으로 그림 그리듯 쓰기.



3. [신이내린필력은없지만 잘쓰고싶습니다] 자신의 글쓰기 재능을 믿고 꾸역꾸역 쓰세요


처음에는 그래도 할 얘기가 있어서, 소재를 선정하는 게 어렵지 않았다. 근데 그것도 잠깐 며칠 지나고 나니까 소재가 금세 고갈됐다. 쓸 얘기가 없었다. 그래도 1일 1 글을 스스로 약속했으니 꾸역꾸역 썼다. 이렇게 꾸역꾸역 쓰느니 안 쓰는 게 낫지 않나 생각했다. 그때쯤 이 글을 봤다. 글은 억지로 쓰기 싫으면 포기하라고 한다. 다만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해보자고 한다.



4. [유영만의 책쓰기] 이런 글은 쓰지(읽지) 마세요!:


글을 쓸 때 주의해야 할 점 10가지가 정리되어 있는 글이다. 다 나에 관한 얘기 같다. 뼈 때리는 글이다. 특히 3번이 아프다. 글은 체험에서 나온다. 근데 개념만으로 글을 쓰고 있지 않았나 싶다. 삶에서의 체험이 빈약하니 그저 개념만 왔다 갔다 하고 있는 건 아닌가 싶다. 이 글을 보고 잘 쓰려면 체험에 좀 더 신경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5. [트레바리에서 개발 리더로 일하기] 글쓰기가 어렵기만 한 개발자에게


소프트웨어 개발자인데 개발에 관한 글을 별로 쓰지 않았다. 그래도 되나 싶었다. 나도 나름 개발자인데 개발 관련된 글을 써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 개발과 글이 가까운 사이가 아니고, 아주 멀리 있는 것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근데 이 글을 보고 소프트웨어 개발과 글이 그렇게 먼 사이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5가지 외에도 많은 글 덕분에 오늘도 무사히 글을 써 내려가고 있다 :)


- [망한 글 심폐소생술] 일일이 설명하지 않기

- [따분한 일상도 써보면 새롭다] 이번 생에는 글렀다고 믿었던 글쓰기

- [신이내린필력은없지만 잘쓰고싶습니다] 사실에서 시작하고 견해로 도약하세요

- 사용자 중심 글쓰기 4가지 방법

- 글쓰기의 대가들로부터 배우는 5가지 글쓰기 팁

- 남다른 체험이 멋있는 글을 만든다

- 글쓰기의 중요성 | 조던 피터슨

- 글쓰기의 두려움을 이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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