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2018년 한국의 첫눈, 11월 14일.
첫눈을 밟으며
신나서 이리 킁, 저리 킁킁대는
둥이의 모습이 눈에 훤하다.
쿠리쿠리하지만 중독성 강한
그 녀석의 발바닥을 내 코에 갖다 대고
부비부비하고 싶어지는
그런 밤.
닿고 싶지만
닿지 않는 곳에 있는
둥이의 발자국을
그려보며 눈이 잘 오지 않는
런던의 겨울을 상상해본다.
글과 그림으로 Late blooming의 발화를 희망하는 현실적인 몽상가. 24시간이 부족한 취미 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