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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NIZ May 16. 2019

소 무의도 2019

삶 life, 사랑 love, 웃음 laugh

처마 끝
시간들 사이로
내려온 햇살에
눈이 부시다.

나른한 오후,


삶과

사랑과

웃음이 있다.


삶은 씨앗,
사랑은 꽃,
미소 향기다.

소 무의도에서,
삼천보를
걸으며

세 번의 멈춤과
열한 송이의 꽃을 피웠다.

나는
지금 여기


꽃 속에,
태양 아래,
바람과 평화 안에 있다.

저 아래
들리는 곳에서

파도가
모래에게 속삭인다.

아무도
아무 의미도 없다고...

삶과
사랑과
웃음,


그리고
아무것도 없다고...
20190516025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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