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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부코치 Nov 12. 2017

시험 기간에 PC방을 가다

Y군 이야기 (6)

시험 기간에 PC방을 가다


2학년을 지나오면서 어느 정도 공부 습관이 갖춰졌다고 생각했는데,  Y군은 3학년이 되자 나의 눈을 피해가며 친구들과 PC방을 다니게 된다. PC방. 학생들의 사교의 장이다. 24시간 공부만 할 수 없는 노릇이니, 때로는 운동도 하고 게임도 하며 그렇게 여가를 즐기는 것이 바람직한 학생의 모습이다. 그런데, 문제는 거짓말을 했다는 데 있다.


더군다나 시험이 코앞인 상황에서도 수행 평가를 핑계로 PC방을 들렀다가 공부를 하러 오는 상황. 나는 이미 그런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Y군 스스로 자신의 상황을 털어놓을 때까지 묵묵히 기다려 줬다.


다행스럽게도  Y군에게는 동생 Y가 있었습니다. Y는 형과 같은 중학교에 배정을 받으면서 등하교를 형과 함께 했는데,  Y군이 옆 길로 빠질 때마다 동생은 형을 위한 마음(?)으로 나에게 제보를 해주었다. 어찌 보면  Y군은 공부를 하기에 참 좋은 가족적 환경을 두고 있었던 셈이다.


다그친다고 아이들은 게임을 중단하지 않는다. 스스로 깨달을 때 원래의 궤도로 돌아온다.  Y군과 대화를 나누었다. 다시금 자신의 목표를 가다듬었다.  Y군의 방황은 그렇게 길지 않았다. 기다려주는 부모님, 항상 믿어주는 공부코치가  Y군 옆에 있었다.


to be continued...



※ Y군 이야기_목차

1화 - 2년의 기다림 그리고 결실
2화 - 특단의 조치
3화 - 시련
4화 - 사회 100점
5화 - 과학 96점 + 수학 85점
6화 - 시험 기간에 PC방을 가다 (현재글)
7화 - 국어 87점
8화 - 주요 과목 평균 8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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