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내내 짐 정리를 끝내고, 깨끗이 비워진 거실 쇼파에 털썩 앉는다. 그제야 정원의 아름다움이 보인다. 이 집은 건축가였던 주인이 거주 목적으로 직접 설계하고 10년을 살던 집이어서 안락함과 견고함이 다른 숙소에서 느껴본 적 없는 깊이가 느껴진다. 그리고 도예가이신 여사장님이 직접 만든 도자기 식기들과 목재 가구들에서애정이 묻어있다. 화려하고 세련된 새집이 아닌, 추억과 사랑이 보이는 손때 묻은 이 집의 모든 것이 무섭도록 좋아진다.
아침에 아이들을 등원시키고 남편과 집 앞 마트에서 장 봐온 소라를 세척하여 삶는다. 칼국수 물도 같이 올린 후 야채들을 송송 썬다.
러브레터의 OST를 겨울의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섞어 칼국수를 한 젓 집어 김을 후 분다. 호사로운 정원을 바라보며 먹는 이 아침에
가슴이 벅차 이 순간을 잡아보려 사진을 찍다가 언제나처럼 금방 일기장과 펜으로 바꿔 집어든다.
글을 쓴다는 것.
현재를 잡아두고 싶은 욕망.
사라지는 지금에 대한 영원성.
이를 위해 가장 많이 쓰는 수단이 요즘은 사진이다.
누구나 쉽고 빠르게 담을 수 있지만, 그대로 담기엔 한계가 있고, 잘 찍으려 하면할 수록 정작 본인 자신은 지금에 집중하지 못하는 딜레마가 있다.
반면에 글은
저자의 표현력에 따라 담을 수 있는 정도와 너비의 차이가 매우크고, 담고 싶은 지금을 실컷 만끽한 후에 기록해도 늦지 않아 현재 순간에 집중할 수 있다.
나는 사진과 글을 모두 사용하지만, 간절한 순간은 글을 택한다. 사진으로 담을 수 없는 시각적 이상의 감정 그 어떤 것을 담아야 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어머나, 킴 소여 작가님의 글을 읽으며 '진심 부럽다' 싶은 감정이 넘실넘실 넘칩니다^^ 7일을 온전히 즐기고, 순간 순간을 잡아 놓고 싶은 좋은 경험으로 가득 찬 제주에서의 삶이 참으로 행복해보이십니다. 새로 옮긴 집이 또 이렇게 마음에 쏙 드신다니 축하드리고요!! 즐겁고 행복한 제주 이야기 계속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제주의 푸른 밤이지요~ 좋은 밤 되세요^^
역쉬... 음악인은 다르시네요~ ㅎㅎㅎㅎ 개인적으로 정말 살면서 꼭 해보고 싶은 일 중에 하나가 '작곡 배우기'인데,, 음악 무지랭이라 가야할 길이 너무 멀어 시작도 못해보고 있습니다..ㅎㅎ 빙산 작가님 다재다능함 정말 멋지세요~~~
넵~~ 이 글을 쓸 때까지만 해도 퇴사하고 제주살이 중인 시기라 7/7의 삶을 느끼고 있었는데,, ㅎㅎㅎㅎㅎ 나중 이야기지만 제주이주 후엔 그래도 돈벌이를 해야해서 7/7까진 힘들더군요...^^;;; 한.. 4/7..정도? ㅎㅎㅎ 무직 갑부 이거나 일을 하는 이상, 일을 진정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면 지속적인 7/7은 인생에 없는게 아닐까..? 뭐 이런 염세적인 뒷 생각은 나중에 또 후속 이야기로 써보렵니다 ~~ ㅎㅎ 빙산 작가님 응원 늘 감사합니당 ^^
@킴 소여 오. 안 그래도 단편영화제작기 종료할려고 했는데 안되서 ... (회차수가 부족해서 안되는건지...제가 모르는 건지 ... 강제 연재 속행입니다. ) *부록2로 OST제작기를 올리고 연재종료 할까 하고 있었는데... 관심독자를 한 명 찾았네요. 작곡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가장 쉬운 버전(?)...? 을 보시고 나면 ..
어머나, 킴 소여 작가님의 글을 읽으며 '진심 부럽다' 싶은 감정이 넘실넘실 넘칩니다^^
7일을 온전히 즐기고, 순간 순간을 잡아 놓고 싶은 좋은 경험으로 가득 찬 제주에서의 삶이 참으로 행복해보이십니다.
새로 옮긴 집이 또 이렇게 마음에 쏙 드신다니 축하드리고요!! 즐겁고 행복한 제주 이야기 계속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제주의 푸른 밤이지요~ 좋은 밤 되세요^^
^^ 뽀득여사님의 칭찬 한가득 댓글에 제 마음에 긍정파워가 넘칩니다~
말씀에 부응할 수 있는 좋은 글 써야지!라는 의지가 샘솟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가을날씨. 뽀득여사님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축하드립니다. ^^
일주일에 다섯번의 여유를 더 찾으셨군요. 마음에 빈자리가 넉넉히 생기신것 같아요. 제주도가 참 신기하죠? ㅎㅎ
저도 다시 내려가 보고 싶네요. 참, 거기 광어다 라는 광어집도 괜찮습니다.
ㅎㅎㅎ 맞아요~ 없던 여유도 만들어주는 게 자연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광어다 지나갈때마다 사람이 많던데 가봐야겠네요 ^^ 붕어만세 작가님 늘 좋은 정보 감사해요~~ㅎㅎㅎ
아이들이 어릴 때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확연히 깨닫고 실천에 옮기며 사시는 작가님^^
풍요로운 일상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간절한 순간엔 글을 택하시는 모습
깨알같이 써내려간 7일간의 생동하는 삶
진정 멋지네요!!
아이들보다 제가 더 신난 건 안비밀이지만..ㅎㅎ 시골의 불편함보다 자연의 아름다움에 가치를 알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뿌듯합니다 :)~ㅎㅎ
남효정 작가님 자녀분들도 분명 작가님닮아 꽃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아는 사람으로 자랐을 것 같습니다^^
요리솜씨가 좋으시군요. 맛난 칼국수에 소라까지.
마음에 드는 집에 이사 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어떤 행복한 일상이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ㅎㅎ감사합니다~ 사실 소라는 너무 삶아서 좀 질겼지만.. 칼국수는 참 맛났답니다~ 부모님이 보내주신 김치는 언제나 최고구여^^ㅎㅎ
거실풍경과 요리만 보아도 따뜻하고 아늑합니다~^^
어머나 댓글을 너무 늦게보았네요!
@천변만화 작가님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긴 글 읽어주시고 이렇게 예쁜 감상평까지 남겨주시고 감사합니다 :) 작가님네 글도 구경하러 놀러가겠습니다~^^
아...그래서 2/7! 였군요. 머리 속에서 2/7 박자 쪼개면서 읽었는데.
!!WHOLESOME SEVEN DAYS!!
대기업에서 바쁘게 사시느라 고생하신 7/5, 그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이 제주에서의 7/7 삶을 통해 회복되고 채워지길 바랍니다~!
역쉬... 음악인은 다르시네요~ ㅎㅎㅎㅎ
개인적으로 정말 살면서 꼭 해보고 싶은 일 중에 하나가 '작곡 배우기'인데,, 음악 무지랭이라 가야할 길이 너무 멀어 시작도 못해보고 있습니다..ㅎㅎ 빙산 작가님 다재다능함 정말 멋지세요~~~
넵~~ 이 글을 쓸 때까지만 해도 퇴사하고 제주살이 중인 시기라 7/7의 삶을 느끼고 있었는데,, ㅎㅎㅎㅎㅎ
나중 이야기지만 제주이주 후엔 그래도 돈벌이를 해야해서 7/7까진 힘들더군요...^^;;; 한.. 4/7..정도? ㅎㅎㅎ 무직 갑부 이거나 일을 하는 이상, 일을 진정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면 지속적인 7/7은 인생에 없는게 아닐까..? 뭐 이런 염세적인 뒷 생각은 나중에 또 후속 이야기로 써보렵니다 ~~ ㅎㅎ 빙산 작가님 응원 늘 감사합니당 ^^
@킴 소여 오. 안 그래도 단편영화제작기 종료할려고 했는데 안되서 ... (회차수가 부족해서 안되는건지...제가 모르는 건지 ... 강제 연재 속행입니다. ) *부록2로 OST제작기를 올리고 연재종료 할까 하고 있었는데... 관심독자를 한 명 찾았네요. 작곡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가장 쉬운 버전(?)...? 을 보시고 나면 ..
에? 이거 나도 하겠는데?!!
하고 느끼시면 제 목적 달성.ㅎㅎ
작곡 배우기 초간단 버전 입니다!.
https://brunch.co.kr/@chooseurmiracl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