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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튜던트 비 Sep 21. 2024

고양이의 양자역학 공부

Chapter 3 부록  #4


배운 집안 출신의 고양이


고양이의 할아버지는 일찍이 저명한 인간 과학자들과 함께 교류를 했고, 그중 슈뢰딩거라는 물리학자와는 사이가 소원해지기 전까지는 각별한 사이였다고 전해진다. 어느 날 슈뢰딩거는 실험을 위해 할아버지 고양이에게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는 상자에 들어가 보라고 했고, 할아버지 고양이는 그런 슈뢰딩거를 보고 마음이 상했다고 한다. 1) 이후 할아버지 고양이는 물리학 연구보다는 자식 교육에 집중했고, Nadja는 덕분에 동물 세계 최고의 물리학자가 될 수 있었다.





고양이의 선행학습과 Nadja라는 이름의 유래


좋은 스승 아래에서 배우는 것은 상당한 행운이다. 왜냐면, 문제를 보는 관점을 알려주는 조언 한 마디가 그 공부를 계속할지 말지를 결정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할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결국 양자역학 공부를 마친 고양이에게, 할아버지 고양이는 세상 진지하게 말했다. "이제까지 넌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하나의 관점을 배운 거야. 너희 세대는 '희망'을 갖고 세상을 더 제대로 볼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을 찾아내길 바란다." 2)



1) 고양이를 상자에 넣는 실험은 실제로는 슈뢰딩거의 사고실험이다. 양자역학의 기초를 만드는데 기여한 슈뢰딩거는 상자 안에 고양이가 죽으면 죽었고 살면 살았지 50%는 죽고 50%는 살아있는 상태는 이상하다며 확률로 세상을 설명하는 양자역학의 해석을 불편해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기술이 양자역학에 기반하고 있으며 양자역학은 과학적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 'Nadja'는 희망을 뜻하는 이름이다. 할아버지는 또 이렇게 말했다. "내 자식이 아니었다면 그냥 대충 '냥이'나 '까망이'라고 지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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