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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부기 아빠 Oct 07. 2022

아내를 위한 레시피 - 돈목살 김치찜

돈목살 김치찜

(2022년 9월 18일 저녁식사)


  갑자기 김치찜이 생각났다. 김치찌개도 아니고 자작한 국물의 돼지고기 김치찜을 해주고 싶었다. 아내에게 의사를 물어보니 아내도 OK!. 집에 양파와 파, 마늘이 남아있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집 앞 마트에 들러 목살과 김치 한 팩을 샀다.

  목살은... 덩어리를 사고 싶어 정육점 사장님께 대강 두 명이 두세 번 정도 먹을 목살 달라고 말씀드렸더니 게임에서나 볼법한 고깃덩이를 꺼내고 큼지막하게 한 덩이를 잘라서 주셨다. 조금 크지 않냐고 개미 목소리로 말씀드렸는데, '두세 번 드신다면서요~'라고 말씀하시기에 내가 한 말이라서 별로 할 말이 없어 그냥 사 왔다. 고기만 3만 원어치를 샀다... 한 3일은 먹을 것 같았다.



<재료 준비> 4인분(2인분 x 2)

(사실 중량은 정확하지 않다. 요리하며 조율해갈뿐이다)

돼지고기 300~400 g, 김치 400 g, 양파 1개, 마늘 1쪽, 대파 조금, 감자 1개(기호에 따라)

간장 2~3 큰술, 참기름 2 큰술, 설탕 1큰술, 고춧가루 반 큰 술

* 물은 적당히 재료가 잠길만큼 넣되 조리하며 부족하면 조금씩 더 넣으면 되고, 간은 간장으로 맞추면 된다


<시작>

1-1) 두툼한 고기를 냄비에 넣고 간장과 참기름을 두르고 중불에 천천히 볶는다(눌어붙지 않고 간이 배도록 몇 번 뒤집는 정도?)



1-2) 고기를 볶는 동안 넣을 재료를 손질하고 준비한다. 김치, 양파, 마늘, 감자, 파 등등



2) 어느 정도 고기에 간장과 참기름이 잘 배인 것 같으면 고기가 자작하게 잠길 정도로 물을 넣는다.



3) 김치 투하!



4) 손질한 재료 투하!



5) 어느 정도 끓기 시작하면 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6) 보글보글

  (감자가 없다면 15분 정도만 끊여도 충분한 것 같다. 하지만 백종원 선생님께서 오래 끓일수록 되지고기 지방이 나와서 더욱 맛있어진다고 하였으니... 물을 추가하며 오래 끓여도 좋은 것 같다)



7) 완성! 복숭아를 애피타이저로 먹고 맛있게 냠냠!




* 느낀 점

- 김치찜은 김치 맛이 좌우하는 것 같다.

- 약간 싱거운듯할 때 먹어도 싱겁지 않은 것 같다.

- 계란이 떨어진 게 아쉬웠다. 계란 프라이를 얹어먹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다.

- 그럼에도 한 그릇 뚝딱, 아내와 맛있게 먹었다^^


<레시피 참조>

- https://www.youtube.com/watch?v=RVfSeUZ8X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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