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22nd, 2025
Capital이라는 단어를 네이버에 검색해 보면,
돈 빌려주는 많은 링크가 뜬다.
하지만, 나는 '국가의 수도'라는 뜻으로 처음 배웠다.
그래서 검색해 보니,
명사로 수도, 자본, 참수형, 대문자, 기둥
형용사로 '주요한, 원래의, 일류의, 중대한,
죽어야 마땅한(?)' 등의 뜻이 있었다.
나는 영어를 배우려는 학생이나 사람들을 만나면,
꼭 Capital이야기를 해주고
이 모든 뜻을 아는지 물어본다.
또한, 수능이나 영어능력시험에서
오답률이 높은 문제 중 하나가
평소 흔하게 쓰는 단어의 뜻이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뜻을 쓴 문제이다.
예를 들어, 2023년 고3 학평 3월 34번에는
Adaptation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adapt는 '적응하다, 맞추다'라는 뜻으로 많이 쓰이는데, 이 단어에는, '각색하다'라는 뜻도 있다.
여기서 '적응'이라는 뜻으로 해석을 하면, 아예 말이 안 된다.
그리고 Game이라는 단어나 Star이라는 단어가 나온 적이 있는데,
둘 다 정말 뜬금없는 뜻으로 쓰였다.
**Game은 '사냥' (2018년-2019학년도 수능 30번)으로,
Star는 '주연을 맡기다'(2020년 9월 34번-2021학년도)**
스펠링 하나로 의미가 완전 다른 단어도 많다.
Adopt, Adapt, Adept
Alert, Alter
Cancel, Cancer
Desert, Dessert
참 ,,,,
'accuse - 기소하다'가 있었고, 지나가다가 우연히 물었다.
나: "기소하는 게 뭐야?"
학생: "모르는데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이상, 모국어의 실력이 외국어 실력이라 하는데,
모국어의 의미와 사용을 정확히 몰라서 못쓰는데,
어떻게 외국어로 사용할 수 있을까?
절대 단어를, 대조하듯 외운다기보다는,
예문을 읽고, 어떻게 쓰이는지 정확히 알고 넘어가야 한다.
단어를 찾을 때 최소 2가지의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1. 하나의 영어에 여러 가지 뜻이 있음을 아는 것.
2. 한글 뜻 하나에 여러 영어단어가 어떻게 다르게 쓰이는지 아는 것.
1번의 경우, 위에서 언급했듯, Star처럼 다른 품사의 의미도 알아야 하고,
Capital처럼 여러 단어의 뜻을 알고 있어야 한다.
2번의 경우, 예를 들면, '충분한'이라는 단어를 찾아보면,
sufficient, enough, adequate 정도가 있다.
그러면 세 단어가 어떻게 다를까?
물컵에 물이 담겨있다고 가정할 때,
Sufficient - 넘치도록 가득 차있어서 충분한 (100%)
Enough - 넘칠랑 말랑 할 정도로 차 있어서 충분한 (95%)
adequate - 마셨을 때, 목을 적실만큼 충분한 (80%)
으로 상대방이 그 단어를 들었을 때, 전달되는 느낌이 다르다.
인간은 발음을 연습할 때, 혀가 도달한 위치를 암기한다고 한다.
한글의 발음은 대부분 혀 끝이 앞니 바로 뒤에서 놀며,
혀가 구부려지거나 돌아가는 발음이 없다.
하지만, 영어는 혀와 입을 진짜 많이 쓰는 언어 같다.
일단 L과 R의 발음 방법이 너무 다르다.
Run과 Learn의 발음을 한글로 표기하면 '런'이다.
발음을 신경 쓰지 않고 문장을 말한다고 치면,
I run 인지 I learn인지 알 수가 없다.
외국어를 배우는데 단어를 안 외운다?
유튭에만 찾아봐도 단어 발음해 주는 좋은 채널들이 많고,
듀오링고를 통해서도 영어 단어를 외우기가 너무너무 쉽다.
내 개인적인 추천은,
내 주변, 일상, 업무에 관련된 단어를 외우는 것이다.
언어는 '나의 이야기'를 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양을 정해서 꾸준히 단어를 양을 정해놓고 외우면 된다.
단어 암기 순서는, 의미 - 철자 - 발음 - 강세 순으로 하고,
단어의 품사에 따른 의미를 파악하고,
예문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 쓰는지,
어떤 전치사와 함께 쓰이는지 파악 후,
단어의 발음을 듣고 스펠링을 말하며 적고,
2번 따라 읽으며, 강세가 어디 있는지 표시하고,
하루에 3번 반드시 반복하여 다시 본다.
처음 미국에서 느낀 미국인들의 특징 하나를 발견했다.
'like'를 진짜 많이 썼다. (~처럼, ~같이 뜻)
좀 과장해서 말 끝마다 like였다.
It's like,, It was like,,, That's like,,, You know? she's like,,
원어민들이 그렇게 많이 쓰니 처음엔 멋있었는데,
알고 보니, 어휘력이 부족해 그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나중엔 '누가 먼저 저 사람이 말하고 싶은 단어 찾을까?'가 되어 있었다.
나는 학생들에게
'언어 공부 목적은 상대방과 의사소통하기 위함'
이라고 여러 번 이야기하고,
영작한 문장이 상대방에게 잘 전달되었을지
꼭 한번 생각해 보라고 한다.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상대가 알아들을 수 없고,
내 의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면,
그 언어를 알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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