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제품 도착 및 시음& 라벨 디자인 최종시안 & 와디즈 PD님 미팅"
시제품 도착 및 시음
라벨 디자인 최종 후보시안 완성
와디즈 담당 PD님 미팅 진행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제품 도착
시제품 개발 계약 후 약 일주일을 기다려, 드디어 첫 시제품을 받아보았다.
맛은 총 2가지, 레몬과 애플. 맛 당 2가지씩 시안을 받았다.
이 중에서 하나를 픽스해도 되고, 맛 수정을 요청할 수도 있다.
기준은 기존 제품들보다 맛있거나,
더 대중적인 맛이어야 한다.
(목표는 이 시안들 중에 한번에 합격점이 나오고, 빠르게 레시피 받아 공장까지 계약을 진행하는 것이었다.)
시안은 시제품 회사의 사정상 350ml가 아닌 240ml 작은 캔에 담겨서 왔다.
사실상 가장 본질적인, 중요한 부분이 '맛' 이기에, 정말 정말 긴장되었다.
제발 맛있어야 한다..
결론 - 레몬 A맛 합격점&제품으로 확정
- 애플 기준점 미달 & 재개발 요청
- 레몬맛
레몬 A맛은, 0kcal라고는 믿기지 않는 훌륭한 맛을 보여줬다.
바로 팔아도 손색없을 정도였다.
레몬 C맛은 기존 경쟁사 제품보다 탄산감, 맛 측면에서 부족해 탈락했다.
- 애플맛
A맛은 전반적으로 훌륭했다. 적절한 단맛과 탄산감이 잘 어울렸다.
C맛은 탄산감이 조금 강하고, 신 맛이 났다.
아쉽게도 내가 기준점으로 잡았던 '경쟁사보다 맛있나?' 라는 기준점보다는 아래였다.
A맛이 물론 훌륭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경쟁사를 뛰어넘을 수준은 아니었다.
결론적으로는 시제품 재개발을 요청하기로 하였다.
일정이 일주일 늦어질 수 있어도, 더 완성도 있는 맛이 우선이다.
라벨 디자인, 최종 시안 후보까지 제작
라벨 디자인의 목표 : '탄산음료'가 아닌, '맥주캔 또는 에너지음료' 처럼 보이는 것이 의도
"어 이게 뭐지?" 라는 첫인상을 주려고 했다.
insta-worthy / photo-worthy
주 타겟군은 MZ세대이다. 이들에게는 '맛'도 중요하지만, 주변에 내가 "이런 것도 마신다" 라는 은연 중의 자랑을 할만한 디자인또한 중요하다.
이들이 일상속에서 와이낫 탄산수를 마시며,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릴 수 있을 만한 디자인이 뽑히는 것이 목표이다.
라벨 디자인 작업은 라우드 소싱을 통해 디자이너분을 찾아, 직접 의뢰했다.
나는 내 개인적인 안목을 믿지 않는다. 대중의 눈을 믿는다.
시안이 나올 때마다 인스타그램에 시안 투표를 붙였고, 약 110명의 지인들이 투표를 진행해주었다.
투표 올릴 때마다 적극적으로 투표해준 지인들,
한 명 한 명 모두 기록해두었다가 미래에 매출이 안정화되었을 때
한 박스씩 꼭 보답할 예정이다.
그렇게 피드백을 받아가며 수정 수정되어 최종적으로 나온 시안 후보들
마지막 최종 시안들은 모두 마음에 들어서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1, 2, 5번 중에 선택하게 될 것 같다.
디자이너분도 너무 잘만났다. 아낌없이 디자인해주고, 피드백은 적극 반영해준다.
와디즈 PD님 미팅
금일 8월19일, 와디즈 담당 PD님과 미팅을 진행하였다. (본인은 와디즈 Expert 요금제를 사용할 예정이다.)
2년 전쯤 활동했던 20대 사업가모임에서 건너 건너 알게된 경희대 동문 분이 계셨는데,
최근에 와디즈에 정식 PD로 입사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미팅 요청을 드렸다.
이 분도 재학시절 와디즈 펀딩을 통해 약 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주신 경력이 있으신 분이고, 블로그글을 보며 신뢰도가 높게 쌓인 상태였다.
지인찬스 + 동문찬스를 발휘하여 PD님께 제 펀딩의 담당 PD가 되어달라고 요청하였고, 흔쾌히 받아들였다.
오늘 미팅을 진행하며 시제품을 같이 맛보며 평가를 진행하였고, 펀딩의 전반적인 진행방식 & 광고 & 정산방식 & 취해야할 전략 등을 논의할 수 있었다.
시제품 개발이 미뤄지는 점, 시제품생산+제품촬영+상세페이지 제작+제출 후 심사 기간까지 고려하여
본격적인 펀딩은 9월말~10월 초 쯤부터 시작할 수 있을듯하다.
예상보다는 기간이 밀리지만 그안에 최대한 퀄리티있는 제품과 상세페이지를 뽑아야 한다.
또한 Expert 요금제의 수수료가 조금은 높을 수 있어도, 전문가의 도움을 빌려 최대한의 매출을 뽑아내는 것이 장기적으로 나에게 이득이다.
PD님께서 보수적으로 잡아주신 적정 매출 목표액은 2~3천만원이다. 앵콜펀딩이 아닌 첫펀딩이기에 아주 높은 수준의 매출은 보수적으로 잡아야 한다고 설명해주셨다.
내 목표액은 1억이다.그에 상응하는
제품 맛+디자인+제품 사진+상세페이지를 기획할 것이다.
담당 PD님은 첫 메인 진행 펀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 내 펀딩또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어 Win-Win이 되길 바란다.
+ 시제품 OEM 공장 계약시, 선금 입금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받았다.
실패하면 1년 원양어선,
성공하면 호화 크루즈다.
뜨거운 심장으로 빌린다. 동기부여가 매우 충만해진다.
+ 제일 처음 미팅을 진행했던, 나에게 시제품 개발 회사를 소개해주신 OEM 공장 이사님께 감사의 전화를 드렸다.
사실상 이분이 나의 키맨이 되어, 가장 필요한 것들을 알려주시고, 소개시켜주셨다. 이분덕분에 시제품 개발이 가능했고, 시제품 개발 대표님의 소개로 MOQ가 낮은 공장도 소개받을 수 있었다.
이사님 덕분에 맛있는 시제품이 개발되었다고,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렸다.
다만 아쉽게도 이사님의 회사와 계약이 아닌, 다른 MOQ가 낮은 공장과 계약하게 될 것 같다고 말하니
이사님은 흔쾌히 "잘됐네요, 잘됐으면 좋겠어요" 라며 나에게 덕담을 건네주셨다.
이런 분들한테 잘해야 한다. 그리고 나도 언젠가 이런 베풀줄 아는 인물이 될 것이다.
+ 3일 뒤, 대한민국의 유명 소믈리에이자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회장인 고재윤 교수님의 자문을 받으러 대전으로 간다.
가서 같이 시제품 맛도 보고, 추후 개발될 플레인맛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예정보다 일정이 조금씩 밀리지만, 그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주변에서 도와주시는 분들이 참 많다. 감사한 요즘이다.
시제품이 왔습니다. 레몬맛은 확정, 애플맛은 재개발로 갑니다.
라벨디자인 최종 후보 시안이 나왔습니다. 곧 확정됩니다.
와디즈 담당 PD님과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든든합니다.
- 8화에서 계속됩니다.
1화 - "시작"
https://brunch.co.kr/@whynotbrand/1
2화 - "와이낫 브랜드명을 못쓴다고?! | 상표권 이야기"
https://brunch.co.kr/@whynotbrand/2
3화 - "음료 OEM 공장 찾아 삼만리"
https://brunch.co.kr/@whynotbrand/3
4화 - "드디어 찾은 음료 OEM 공장, 미팅 및 결과 정리"
https://brunch.co.kr/@whynotbrand/4
5화 - 협업사 방문 & 시제품 개발 계약"
https://brunch.co.kr/@whynotbrand/5
6화 - "브랜딩&포지셔닝 전략"
https://brunch.co.kr/@whynotbrand/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