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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산사의 일기
고요한 산사의 토방위에
알록달록 내려앉은
귀여운 가을 엉덩이
참하게 앉아 있는 낯익은
고운 꽃신 한 짝
그리움 신고
기다림 벗었네.
산사의 틈새에도
가을은 와 외풍을
막아주고
고운 단풍 꽃은
채우지 못한
서러운 사랑
가슴으로 안아 주네
풍경소리는
알고 있다.
애절한 여승의 목탁 울음도
산사의 고요함도
이별의 전과자
만들어 놓고
낙엽 쫒아 가버린
싹수없는 옛사랑 음성도.
천천히 글을 녹여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