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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단풍 꽃
초록그리움 익혀
단풍 꽃으로 보냈네.
앞마당으로
이른 아침 창을 여니
어머나!
고운 단풍 꽃
여름옷 다 벗지 못한 채
조금씩 발걸음 주더니
기별 없이
밤새 걸어온 그리움
보일만큼 입고 왔네.
가지마다 걸었네.
꿈에서 주고받던
문자 보따리
바람 춤 멈추니
거울처럼 보이고
그리움 체해
고인 고움
단풍 꽃이 다스려주네
어제보다
오늘 더 고운 그리움
내일은 나 떨려
밤사이 어둠이
그리움 물고 갈까봐.
천천히 글을 녹여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