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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아 Nov 07. 2022

겨울

When I'm gonna make up my mind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겨울

아래의 책들을 겨울에 읽었습니다.

루이제 린저의 생의 한가운데에

에밀리 브론테의 제인 에어

샬롯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


이 책들을 떠올리면, 겨울이 생각나고

겨울을 생각하면, 이 책들도 떠오릅니다.


차갑고, 맑은 공기

시리도록 푸른 하늘

살을 에이는 바람

두렵지만 매력적인 겨울입니다.


따뜻한 음식을 먹은 뒤, 

따뜻하게 챙겨 입고

산책을 합니다. 

겨울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는 조용한 길을 걷습니다.


산책을 하며

뭘 하고 싶은지 떠올려 봅니다.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을 받아 적는

상담자의 삶만으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저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것만 같습니다.


마음속에 묵혀둔 이야기가 어른거립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막막합니다.

그러나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일단은, 소박하고 간결하게

가보려 합니다.


그 다짐을 여기에 기록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공간을 주셔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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