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도 크다
여전히 목표한 6시에는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늘은 그래도 7시에는 눈을 떠서(원래는 7시 30분쯤에 눈을 뜸) 더 자지 말고 20분이라도 몸을 풀고 출근하기로 했다. 매트 위에서 가이드 영상을 보지 않고 몸이 나가는 대로 몸을 쭉 풀었다. 아침에는 고관절이나 하체 부분이 많이 경직되어 있기 때문에 하체를 먼저 풀고 폼롤러로 등을 좀 밀고 요가 동작도 좀 해봤다. 생각보다 다양한 동작이 알아서 술술 흘러나왔다. 아무래도 그동안 계속 운동을 쭉 해왔기 때문에 몸에 익었다.
겨우 20분이지만 몸을 풀고 출근을 하니, 확실히 에너지가 업되는 느낌이 들었다. 몸이 경직되어 있으면 기분도 조금 다운되기 때문이다. 대신에, 평소보다 아침에 더 졸리는 느낌이 든다.
살짝 피곤한데 기분이 좋은 상태가 한동안 지속되었다. 그냥 허겁지겁 나오면 기분 나쁜 것이 2-3시간 정도 가는데, 그에 비하면 20분 투자하고 개운한 것이 괜찮다.
어차피 쉽게 성공하지는 못할 것 같고, 일어나는 대로 20분이라도 꼭 투자해 봐야겠다.
앞으로의 계획을 다음과 같이 세워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