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행복한 성공을 만드는 부모 되기.7편
Photo by Caroline Hernandez on Unsplash
글을 시작하기 전에...
오늘의 글 제목을 보면서.. '과연 비장의 무기'라는 것이 있을까 생각이 먼저 듭니다.
더 정확히 표현하면, 우리가 모두가 알고 있으나 그것이 그렇게 중요하지 몰랐던 '비장의 무기'로 활용될 수 있는 행복 비법들이라는 것이 더 맞을 것입니다.
오늘 자녀를 행복하게 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이야기할 것입니다.
그중 일부는 여러 부모님들이 이미 활용하고 계시는 것들이며, 어떤 것들은 알고는 있으나 쓰지 못하고 있던 것이나 아니면 그게 그렇게 중요했는지 몰랐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긴장하시지 말고, 편안하고 느긋한 마음으로, '오늘 나온 방법들 중 하나만 적용해도 우리 아이가 20%는 더 행복해질 수 있겠지!'라고 생각하시며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과 자녀와의 관계가 개선됨과 더불어 부모와 자녀가 모두 더 즐겁고 행복해지는 '+알파'의 효과가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제 글 시작합니다!
0) 기억 안 남 1) 0번 2) 5회 이하 3) 6~10회
4) 11회~20회 5) 21회에서 30회(또는 31회) 6) 셀 수 없이 많음
오늘 당신 자녀의 기분이나 감정 상태는 몇 점입니까? (100점 만점 기준! 50점 : 보통, 50점 미만 : 기분 좋지 않은 상태, 0점 : 최고 기분 안 좋은 상태, 50점 초과 : 기분 좋은 상태, 100점 : 최고 기분 좋은 상태)
만약 당신의 자녀가 기분이 좋거나, 안 좋다고 하면 왜 그런지 이유를 설명할 수 있습니까?
최근 자녀가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일이나 활동은 무엇입니까? (3가지 정도)
최근 자녀의 스트레스 요인은 무엇입니까? (3가지 정도)
자녀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자녀의 감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입니다.
자녀가 현재 생활이나 환경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어떤 점에서 즐거움과 만족을 얻으며, 어떤 점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하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위의 4가지 질문에 대해서 아주 쉽게 대답할 수 있었다면 지금까지 자녀의 감정 상태를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하고 관리하고 있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런데 4가지에 질문에 대해서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했다면 아마도 자녀의 감정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관리하는데 무관심하였거나 말로는 자녀의 행복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했지만 이와 같은 마음을 실제 행동으로는 보이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이와 같은 부모의 판단이나 평가가 자녀가 직접 느끼고 있는 주관적 감정상태와 일치하는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부모가 추측하는 자녀의 감정 상태와 자녀들이 실제로 경험하고 있는 감정 상태가 서로 다른 경우들은 매우 흔하며, 이처럼 부모가 파악한 기분과 자녀의 실제 기분이 다른 경우에는 자녀에 대한 정확한 공감과 이해, 그리고 그에 기반한 지지와 칭찬 등 정서적 지원과 관리 상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2. 부모는 자녀의 행복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
부모는 자녀의 행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부모가 자녀의 행복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행복을 경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해 주는 것이며, 두 번째는 현재 자녀의 행복감에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가 여부입니다.
이와 같은 두 가지 방법으로 부모라는 존재는 자녀를 행복하게 만들 수도 있으며, 반대로 자녀를 불행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첫 번째, 부모는 자녀의 감성적 능력을 향상해 주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입니다.
행복은 지극히 감성적 속성을 가지고 있으며, 자녀의 행복을 위해서는 감성적 능력을 갖춘 아이로 성장하게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보통 감수성이라고 말하는 감성적 능력을 향상하는 것은 유전적인 소인들도 있으나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배우고 학습하게 되기도 합니다.
양육과정에서 이와 같은 희로애락을 경험할 수 있는 감수성 또는 감성적 능력을 향상해 주면 자녀는 행복감을 경험할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합니다.
두 번째, 지금 & 현재 부모라는 존재가 자녀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하는 존재인가 아니면 긴장감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하는 존재인가 여부입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존재이며, 특히 정서적인 측면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부모와 함께 있을 때 편안함이나 안정감을 느끼고 즐겁고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반면 부모와 함께 있는 상황이 불편하거나 긴장감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와 같은 부모가 주는 자녀의 감정적 상태는 어린 시절일수록 더욱 중요하며, 만약 부모에 대한 자녀의 감정이 긍정적이지 않고 부정적이라면 나이가 먹고 성장하게 되면 부모를 멀리하는 이유와 원인이 됩니다.
3. 자녀를 행복하게 해 주기 : 감정(행복) 질문하기
자녀를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자녀의 기분을 자주 물어봐 주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자녀들은 행복의 기본 조건인 정서적 능력을 향상하고 감수성을 키워갈 수 있습니다.
자녀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행복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며, 이를 경험할 수 있어야 합니다.
더불어 스트레스나 심리적인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이를 잘 대처하고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녀의 심리적 상태를 잘 파악하고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인정하고 수용하며, 스스로 관리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어야 합니다.
이는 자녀가 자신의 감정 상태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체킹하고 좋고 나쁨을 인식하여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아주 기초적인 과정입니다.
자녀의 기분을 자주 물어보아 자녀 스스로의 자신의 감정 상태를 돌보는 습관을 들여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우리 OO이 오늘 기분 어때?',
'우리 OO이 오늘 학교 어땠어? 오늘 좋았던 일이 뭐야? 오늘 재미있었어?',
(만약 아이가 다른 날과는 달리 기분이 울적해 보인다면) '? 우리 OO이 학교에서 무슨 일 있었어? 우리 아가가 왜 이렇게 기분이 안 좋아 보일까? 엄마/아빠가 걱정되네? (부모도 자녀와 같은 표정을 지으며) 뭐 안 좋은 일 있었어?' 등과 같이 대화하면 됩니다.
단, 이와 같은 대화 시에는 자녀의 연령을 고려해야 합니다!
초등학교 이전이라고 하면 감정을 잘 설명하지 못하며, 단순히 '좋다' 또는 '안 좋다' 정도만 이야기하는 정도만 해도 충분합니다.
초등학생 정도만 돼도, 자세히 & 아주 정확하지는 않으나 자신의 감정과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중학생 이상인 경우에는, 비교적 정확하게 & 자세히 자신의 감정을 설명할 수 있기는 하나.......... 부모와 그런 대화를 안 합니다.. ㅠㅠ (청소년들은 내적 감정이나 미묘한 심리적 이슈에 대하여 또래들과 이야기하는 것이 정상적인 발달 과정임! ㅠㅠ 만약 부모와 아직도 자신의 감정과 관련된 대화를 한다면 부모를 아주 편안하게 생각하고 건강하게 의존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아주 기뻐하시면 됨!!^^)
4. 자녀를 행복하게 해 주기 : 공감해 주기
자녀를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한 두 번째 방법은 자녀가 표현한 기분과 감정을 확인하고 공감해 주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자녀들은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솔직해지고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자녀들이 단순히 감정을 느끼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느낀 감정이 제대로 된 것인지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자녀가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느끼고 돌아보도록 한 다음에는 그 감정을 확인하고 인정하며 공감해 주는 단계가 필요합니다.
자녀가 감정을 느끼는 것은 느끼는 것이지만, 부모와 이야기를 할 때에는 항상 조심스럽습니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느껴도 되는 감정인지, 또는 맞는 것인지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며, 부모와의 관계에서 이를 확인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래서 감정에 대해서도 부모의 눈치를 보게 되며, 부모와의 대화나 교류 중에 부모의 확인과 공감을 기대합니다.
부모가 자녀의 감정을 공감해 주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일단은 자녀가 느끼는 감정을 자녀의 수준과 입장에서 생각하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공감해 주는 표현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 아.. 그랬구나.. 우리 OO이가 아주 즐거웠구나!' 또는
'그래? 아.. 그랬구나.. 우리 OO이가 아주 힘들었구나.. ㅠㅠ'가 핵심입니다.
이처럼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인정하며 공감적 표현을 해주면 자녀들은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수용하게 되며, 이를 당당하고 자신 있게(?) 부모에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말 자체가 아니라 부모의 태도와 비언어적 행동을 통한 인정과 공감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이와 같은 표현들이 공감으로서의 가치를 가지며, 진심이 담겼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부모들이 자녀의 감정을 그들의 입장과 상황을 고려하여 받아들여야 진심이 담기며, 어른의 관점으로 판단하게 되면 진정성이 떨어지게 되니 이에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부모가 아주 불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기계적인 멘트만 한다면 아이들은 '아.. 뭔가 이상하네.. 내가 뭘 잘못했나 보네.. ㅠㅠ'라고 생각하며, 그 결과는 '내가 무슨 문제가 있는 건가 봐?'라고 생각하거나 (연령이 좀 되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에 대한 확신이 있는 나이라면) '다음부터는 이런 얘기는 하지 말아야겠네!'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결국 자녀가 경험하는 감정과 그것에 대한 부모의 공감이나 인정이 잘 이루어진다면 부모 자녀 간의 정서적 유대감은 깊어질 것이지만, 내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 부모가 불인정해 주거나 왜곡한다면 부모와 정서적인 거리감이 생기거나 자녀의 감성적 능력 상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예를 들면,
'뭐라고? 너는 네가 잘못해 놓고 왜 네가 슬퍼하니? 네가 뭘 잘했다고 오히려 네가 화가 나고 슬프다고 하는 건데?' 또는
'뭐라고? 힘들다고? 야! 부모 말대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성적을 잘 받았으면 안 힘들잖아.. 그러게 왜 말을 안 들어! 그래 놓고는 힘들다고? 참.. 뻔뻔하네..!'
등과 같은 부모의 반응은 자녀에게 죄책감이나 수치심과 같은 부정적 감정을 느끼게 함과 동시에 자신의 감정 경험을 불인정하거나 왜곡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표현들입니다.
5. 자녀를 행복하게 해 주기 : 안아주기
자녀를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한 세 번째 방법은 자녀를 안아주는 것, 즉 스킨십을 해주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자녀들은 심리적인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끼며, 대인관계 행복에서 가장 필요한 건강한 애착을 형성하게 될 수 있습니다.
자녀 양육에 있어서 기념비적인 레전드 심리학 실험이 있습니다.
그것은 해리 할로우의 '원숭이 애착 실험'입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아기 원숭이를 각각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 털이 보슬보슬한 모형 원숭이와 차가운 느낌의 금속성 모형 원숭이에게서 자라게 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 부드러운 느낌의 모형 원숭이에서 자란 아기 원숭이는 상대적으로 애착이 잘 형성되며 이후 자녀를 돌보는 과정에서도 건강한 애착 행동을 보이는 반면 철사 모형 원숭이에게서 자란 아기 원숭이는 적절한 애착 형성이 되지 않아 관계 상의 문제들이 발생하며 이후 자녀를 돌보는 과정에서도 적절한 애착 행동을 보이지 못합니다.
이 실험은 애착 형성과 관련하여 스킨십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중요한 실험으로 여겨집니다.
즉 모든 대인관계의 기본이며, 특히 친밀한 대인관계에서의 만족과 행복의 근원인 애착 형성 과정과 발달에서 스킨십의 중요성을 확인해 준 실험입니다.
아가들이 엄마의 부드러운 젖가슴에 의지하여 모유를 먹을 때 그 연령 수준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큰 안정감과 행복을 느낍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패턴과 행동이 반복되는 것은 이후의 성장과정에서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처럼 스킨십은 심리적 성장과 안정감 형성 및 긍정적인 정서 경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얼마나 쉽고 간단합니까?! 자녀를 자주 안아주세요!
자연스럽고 따뜻한 스킨십은 자녀가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게 해주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진심 어린 애정으로 안아주면서 '사랑해, 우리 OO이!'라고 말해주면 더욱더 좋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안아주기를 아예 하나의 루틴으로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면, 아침마다 학교 가기 전에 서로 안아주면서 자녀는 부모에게 '학교 다녀올게요~ 사랑해요!'라고 말하고 부모는 자녀에게 '우리 OO이! 학교 잘 다녀와~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사랑해요!'라고 말하는 것을 아예 의식처럼 반복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형식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으며, (특히 청소년기 정도 되면) 그 전날 엄청나게 싸워서 서로 감정이 상해 있더라도 이와 같은 루틴 의식을 거행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마음이 녹거나 관계 자체가 단절되는 일을 막아줄 수도 있습니다.
6. 자녀의 성공과 행복을 모두 키워주기 : 칭찬, 칭찬, 그리고 칭찬!
자녀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과 동시에 '행복'과 '성공'을 모두 아우르는 "행복한 성공"을 만들어주는 방법은 칭찬해 주는 것입니다.
부모의 인정과 칭찬을 통해서 자녀는 긍정적 자기 존중감을 형성하게 되며, 이를 기반으로 세상을 당당하고 자신 있게 살아가게 되어 일에서의 성공과 그로 인한 행복의 밑거름이 됩니다.
이 또한 아주 간단합니다.
자녀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무조건 & 우선 "잘했어!"라고 말해주는 것입니다.
이때 '엄지 척' 해주며 '진짜 내 새끼 너무 자랑스럽다!'라는 표정까지 지어주면 금상첨화입니다.
이와 같은 부모의 반응을 보면서 자녀는 더욱더 많은 성취를 만들고자 하며, 많은 성취와 부모를 비롯한 주변의 인정과 칭찬은 자신감 있으면서도 실제로 유능한 자녀가 되도록 해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때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절대 칭찬해주지 말아야 합니다!
문제 행동이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도 무조건적인 칭찬을 하는 것은 자녀를 'Spoiled Child'로 만들고 '근.자.감.(근거없는 자신감)'이 가득한 'Narcissistic Child'로 만드는 지름길이 됩니다.
결과적으로 자녀들은 적절한 사회적 규범과 관습을 학습하지 못하게 되며, 자신의 잘못된 행동마저도 수용해 주는 부모와는 달리 부정적 반응을 하거나 처벌을 제공하는 사회에 대한 반감과 적대감을 가지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부모의 지나친 '문제중심적 관점'에 기반한 접근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들 중 '칭찬할 거리가 있어야 칭찬을 하죠!'라는 이야기를 하실 때가 있으며, 특히 자녀의 성공을 중시하거나 부모 자신이 사회적으로 성공한 경우에 이런 말을 자주 합니다.
자녀들은, 특히 어린 자녀들은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고,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는 것만 해도 칭찬받을 일입니다.
자신의 자녀에게 점수를 주었을 때, 최소한 50점이 넘는다면 무조건 긍정 50점에 해당하는 이야기부터 우선 하시고, 전체 피드백 중 긍정적 피드백이 50% 이상은 되게 해야 합니다.
'문제 중심적 관점'에 기초하여 1) 문제점을 먼저 말하거나, 2) 형식적인 칭찬만 하거나, 3) 칭찬이 끝나기도 전에 문제점을 언급하는 것은 피해야만 합니다.
예를 들면
'너 지금 이걸 잘했다고 부모에게 자랑하는 거야? 너 그렇게 세상이 여유로운 줄 알아? 세상이 얼마나 치열하고 경쟁적인데.. 너는 너의 지금 성적에 만족이 되니? 너의 위에 있는 애들을 생각해!(잘한 것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이 문제점만 말하기)',
'에휴.. 그래.. 잘했다.. 잘했어.. 쯧쯧.. 언제나 좀 제대로 할 거니?(말로는 칭찬하나 얼굴 표정이나 표현 상에서는 형식적인 것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로 말하기)' 또는
'너 잘하기는 했는데, 그런데 문제는......'(칭찬하는 말을 끝맺음(즉, 마침표!) 하지도 않고 연결해서 문제점 말하기)
등과 같은 언급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글 내용을 보면서 완전히 새로운 비법이나 숨겨둔 비장의 무기를 기대하셨다면 아마도 실망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을 대하는 원리나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방법은 특별할 것이 없습니다.
아주 기본적이고 당연한 것입니다.
다만 우리가 그 기본적이고 당연한 것을 제대로 하지 않을 뿐입니다.
게다가 자녀라고 하면 부모의 영향력이 지대하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며, 특히 행복과 같은 정서적인 속성을 많이 내포하고 있는 심리적 요소라면 더욱더 큰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자녀들은 부모의 사랑과 애정을 먹고 삽니다.
단, 마음 만으로 사랑하고 애정한다고 해서 저절로 자녀들이 행복해지지 않습니다.
단, 마음으로는 행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것을 더 중시한다면 아이들은 행복해지지 않습니다.
오늘 글을 보면서 여러분들이 그동안 중요성을 잊었던, 혹은 덜 사용했던 방법들이 있었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는 그동안 내가 해 왔던 방법에서 조금 더 좋은 방법과 표현들을 배우시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오늘 이 글을 다 읽으셨다면 다음과 같은 실천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자녀에게 질문해 보세요. '우리 OO이는 엄마/아빠가 어떻게 해줄 때 제일 행복했어?'(어린아이들의 경우에는 '엄마/아빠가 어떻게 해줄 때 제일 좋았어?)라고 물어보세요!
2. 자녀에게 질문해 보세요. '우리 OO이는 엄마/아빠가 어떻게 했을 때 제일 슬펐어?'(또는 '힘들었어?')라고 물어보세요!
3. 오늘 나온 팁과 방법, 그리고 표현들 중 적어도 2가지 이상을 적용하고 실천해 보세요!
https://brunch.co.kr/@mindclinic/110
https://brunch.co.kr/@mindclinic/198
https://brunch.co.kr/@mindclinic/321
https://brunch.co.kr/@mindclinic/777
https://brunch.co.kr/magazine/myhappy10